[단독] 위워크코리아, 희망퇴직 단행... 한국 사업 불확실성 커져

  • Published : Jun 12, 2020 - 13:25
  • Updated : Jun 12, 2020 - 15:25
위워크 종로타워점 (위워크코리아)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코리아가 (WeWork Korea) 전 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돼, 한국 사업 철수 수순에 들어간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위워크코리아는 지난주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고, 일부 직원들은 이미 타 공유오피스 업체 등으로 이직을 제안 받거나,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위워크코리아는 작년에도 본사 차원의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한국 지점내 커뮤니티 매니저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연이은 인력감축이 이어지자, 다른 한 관계자는 “위워크 본사에서 한국에서 철수하고 싶어하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철수를 원하는 본사와 적자인 지점들을 정리하면서 사업을 유지할려는 위워크코리아간의 마찰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위워크코리아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면서도, 희망퇴직 신청에 대해선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위워크코리아는 서울에서 18개, 부산에서 2개로 국내 총 20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강남 지역에서만 12개 지점이 있다.

코로나 여파로 공실률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위워크 종로타워점 등 일부 지점에 대해서는 임대인과 임대차 계약 재협상에 들어갔으며, 임대차 계약을 다른 공유 사무실 업체로 양도하는 것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워크 본사는 지난해 수익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기업공개 (IPO)가 무산되면서 애덤 노이만 전 최고경영자가 물러나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전체 직원 중 20 퍼센트에 달하는 2,400여명을 정리해고 했고, 최대주주인 소프트뱅크가 약 30억달러 (3조 7000억원) 규모 주식 공개 매입 계획을 철회하고 법정 싸움을 겪고 있는 등 글로벌 경영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

그 여파로 위워크 코리아 대표직도 지난 10월부터 공석이었으나, 최근 전정주 전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신임 총괄책임자(General Manager)로 선임하면서 공백을 메웠다.

위워크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 및 로컬 리더십이 안착되어 국내 사업이 안정화 되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코리아헤럴드 손지형 기자 (cons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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