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세자르상 외국어영화상 후보 올라

  • Published : Jan 30, 2020 - 09:11
  • Updated : Jan 30, 2020 - 09:11
(CJ ENM)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조커' 등 6개 작품과 경쟁
2018년 칸 황금종려상 '만비키 가족'도 작년 세자르 외국어영화상 수상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프랑스의 오스카로 불리는 세자르상의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세자르상 시상 주체인 프랑스영화예술아카데미는 29일(현지시간) 제45회 세자르상의 수상 후보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봉준호의 '기생충'은 쿠엔틴 타란티노(미국)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페드로 알모도바르(스페인)의 '페인 앤 글로리', 토드 필립스(미국)의 '조커', 마르코 벨로치오(이탈리아)의 '배신자' 등 다른 6개 작품과 함께 외국어영화상 후보작에 지명됐다.

'기생충'이 작년에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프랑스 칸 영화제와 달리 세자르영화상은 프랑스 영화인들이 1976년부터 매년 우수한 프랑스 영화에 주로 시상한다.

작년 제44회 세자르상의 외국어영화상은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만비키 가족'이 수상했다. '만비키 가족'은 그 전해인 2018년에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이번에 '기생충'이 세자르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할 경우 2년 연속으로 아시아 감독의 작품이 칸과 세자르라는 프랑스의 양대 영화축제의 최고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석권하게 된다.

'기생충'은 이미 다음 달 9일 열리는 제92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올해 세자르상 시상식은 내달 28일 파리 시내 공연장인 살 플레옐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