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T 박정호 사장 ‘태국 판 대장금 구상 중’

  • Published : Nov 26, 2019 - 13:53
  • Updated : Nov 26, 2019 - 15:57
SK 텔레콤의 박정호 사장은 25일 동남아의 문화 콘텐츠 투자 사업 중 하나로 타이 버전의 대장금을 구상 중 이라고 말했다. 대장금은 2003년과 2004년에 방영된 후 아시아 대륙을 휩쓴 한류 드라마다.

금주 부산에서 개최되고 있는 한아세안특별정상회담 기간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한 저녁 만찬 중 동남아 투자 사업의 확장에 대한 질문에 박정호 CEO는 “동남아에서 새로운 미디어, 콘텐츠, 게임과 같은 새로운 산업을 시작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그는 특히 한류 드라마의 태국 현지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코리아 헤럴드에 “태국에는 훌륭한 음식이 많기 때문에 태국 버전의 ‘대장금’은 재미있고 의미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만찬에 앞서 박정호 사장은 이날 한-아세안 문화혁신 회담에서 연설했다.

이번 포럼에서 그는 투자와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프로덕션의 가능성을 키우며 서로의 재능을 키울 수 있는 아시아 콘텐츠 스튜디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포럼에는 넷플릭스의 리드 헤스팅스 CEO와 세계적인 케이팝 그룹 BTS를 키운 빅히트 엔터테이먼트의 방시혁 CEO가 참석했다.

박 사장은 “미디어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화 정체성” 이라고 강조하며 “아시아 국가들은 우리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신지혜기자 (shin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