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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검사 결과로 진단서 대충 발급한 대학병원 의사

By Yonhap

Published : Oct. 10, 2019 -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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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부경찰서는 치매 검사를 한 것처럼 꾸며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의료법 위반·허위 진단서 작성)로 부산 한 대학병원 의사 A 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2월 치매 환자 B 씨를 상대로 치매 검사를 하지 않고도 검사를 한 것처럼 진료기록을 꾸민 뒤 2016년 치매 검사 결과를 그대로 인용해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는다.

B 씨 가족은 환자 치매 상태가 심해졌는데도 2년 전과 똑같은 검사 결과가 나온 것에 의문을 품고 A 씨를 고발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A 씨는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환자 대신 보호자가 약을 처방받으러 온 것으로 알고 검사를 한 것처럼 진료기록을 작성했다"며 대체로 혐의를 인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