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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 장난이었다?…고교생 목졸린뒤 '의식불명'

By Yonhap

Published : Oct. 1, 2019 -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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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한 고등학생이 동갑내기 목을 졸라 한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A(17) 군을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군은 지난 6월 부산의 한 편의점 앞에서 동갑내기 고등학생 B군의 목을 졸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B군은 A군에게 10초가량 목이 졸린 뒤 바닥에 쓰러져 머리를 심하게 다쳤고, 나흘 동안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B군은 의식을 회복한 뒤에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는 등 후유증을 겪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지난 5월에도 B군의 목을 조르고 머리를 때리는 등 폭력을 가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친구끼리 장난을 치다 벌어진 일이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