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피터빈트

경기도콜센터에 전화걸면 개그맨 박수홍이 응대한다

민원인 욕설방지 등 위해 통화연결음 박수홍으로 변경

By Yonhap

Published : Feb. 18, 2019 -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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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콜센터(☎031-120)가 18일부터 개그맨 박수홍 씨의 목소리로 새로운 통화연결음을 선보였다.

경기도는 도민에게 더 친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콜센터 상담사를 향한 폭언과 욕설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통화연결음 녹음하는 박수홍씨 [경기도 제공=연합뉴스] 통화연결음 녹음하는 박수홍씨 [경기도 제공=연합뉴스]

실제로 최근 콜센터 상담사 가족의 목소리를 통화연결음으로 사용한 한 민간기업의 사례가 고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기존 ARS 연결음 대신 유명인이나 상담사 가족 목소리를 통화연결음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박수홍 씨는 경기도콜센터 상담사들의 투표를 통해 모델로 선정됐다.

박씨는 "화 나는 일이 있더라도 통화연결음을 듣고 부드럽게 변했으면 좋겠다"며 통화연결음 녹음 소감을 밝혔다.

콜센터는 박씨의 목소리가 담긴 통화연결음 2개 버전을 매월 번갈아 가면서 사용할 계획이다.

경기도콜센터는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경기도정에 관한 궁금증을 상담하는 도의 종합민원 서비스다.

전화, 문자, 트위터, 페이스북 등으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외국어 및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도는 올해 콜센터 직원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문화의 날 행사, 동아리 활동, 힐링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수홍 씨의 경기도 콜센터 방문과 녹음현장 모습을 담은 동영상은 유튜브(https://youtu.be/-hUVU5fswhU)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