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소설가는 '히가시노 게이고'

  • Published : Jan 30, 2019 - 09:48
  • Updated : Jan 30, 2019 - 09:48

지난 10년 동안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소설가가 일본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로 나타났다.

교보문고는 2009년 1월 18일부터 2019년 1월 17일까지 소설 누적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히가시노 게이고가 약 127만부를 판매해 판매량 1위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연합뉴스)

출판시장에서 20∼25% 점유율을 차지하는 교보문고 판매 순위는 전체 출판계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양장본 하드커버)으로, 36만부가 팔렸다.

다작 작가로도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외에도 '백야행', '용의자 X의 헌신' 등 뛰어난 추리소설을 여러 권 출간했다.

최근에는 '연애의 행방', '눈보라 체이스' 등 '설산 시리즈' 미공개 단편소설 3편이 수록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이 국내에 소개됐다.

2015년 조사 시 1위였던 무라카미 하루키, 2016년 조사 때 1위였던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약 100만부를 판매했는데 이중 '1Q84' 1(양장본 하드커버) 판매량이 16만6천500부로 가장 많았다.

'제3인류' 1(양장본 하드커버)을 5만4천부 판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총 85만부가 독자들의 품에 안겼다.

국내 작가 중 가장 높은 순위는 약 52만부를 판매한 김진명(5위)에게 돌아갔다.

'천년의 금서'(양장본 하드커버)는 5만3천100부가 팔려 순위 상승에 기여했다.

2016년 한국 작가 중 가장 높은 5위에 올랐던 신경숙은 43만권을 팔아 6위에 자리했다.

대표작 '엄마를 부탁해'는 26만700권이 팔려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태백산맥'으로 유명한 조정래는 약 42만권으로 7위, '해를 품은 달' 등으로 사랑받은 정은궐이 31만권으로 9위에 올랐다.

20위권 내 작가 중 외국 작가는 12명이고, 국내 작가는 8명이다.

흥미로운 것은 외국 작가 중에는 대중문학가가 많으나, 국내는 대중문학가와 순수문학가가 고루 섞여 있다는 것이다.

김진명은 대표적인 대중소설 작가이고, 정은궐은 사극 로맨스를 주로 집필한다.

신경숙과 조정래는 문학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작가고, 한강과 공지영 또한 각각 11위와 13위에 올라 있다.

한편 같은 기간 베스트셀러 순위에 가장 많은 작품을 올린 작가는 무라카미 하루키로 조사됐다.

하루키는 '상실의 시대'가 11차례 베스트셀러 순위에 드는 등 총 9권의 책이 24차례 베스트셀러가 됐다.

13권의 책을 23차례 베스트셀러에 등재한 이문열이 2위, 9권의 책을 18차례 베스트셀러로 만든 히가시노 게이고가 3위로 뒤따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