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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취업하면 고소득"…카자흐스탄서 사기범 적발돼

By Yonhap

Published : Dec. 7, 2018 -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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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20대가 한국 취 업과 관련한 사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카진포름 등 현지매체는 카자흐스탄 경제중심 도시 알마티에 거주하는 현지인 여성 A씨(29)가 한국 취업 사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인터넷 사이트(Olx.kz)를 통해 한국 취업 알선 광고를 게재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사진=연합뉴스)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사진=연합뉴스)

또 한국 취업에 관심을 가진 이들에게 잡지와 사진 등 한국에 관한 자료를 보여주며 한국에 가서 취업하면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다고 속였다.

이에 넘어간 한 피해자는 미화 4천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취업 알선비 명목으로 피의자에게 건넸다. 하지만 피의자는 아무런 작업도 하지 않았다.

현재 한국 정부는 카자흐스탄인에게 노동허가를 해주지 않기 때문에 카자흐스탄 인은 한국에서 취업할 수 없다. 반면 카자흐스탄 정부는 한국인에게 노동허가를 해주고 있다.

한국 정부는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에 대해서만 '재외동포 방문 취업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