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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여고생 꾀어 원룸 감금한 채 성매매 강요

By Yonhap

Published : Dec. 3, 2018 -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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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여고생에게 숙식을 제공하겠다고 꾀어 감금하고 인터넷 채팅을 통한 성매매를 강요한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 여고생은 이들이 심부름을 시킨 사이 도주해 다행히 성매매는 피할 수 있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공갈, 공동감금 등 혐의로 A(22), B(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A, B씨는 10월 10일께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가출 여고생 C(17)양에게 숙식을 제공해주겠다고 속여 부산 한 원룸으로 유인한 뒤 3일간 감금하면서 휴대전화를 빼앗고 채팅 앱을 통해 성매매하도록 강요한 혐의다.

C양은 감금된 지 3일 만에 A씨 심부름을 하러 원룸 밖으로 나갔다가 그대로 달아나 성매매 위기에서 벗어났다.

경찰은 C양 부모로부터 연락을 받고 수사에 나서 A씨를 붙잡고 그사이 다른 사건으로 구치소에 구속된 B씨에게 범행을 자백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