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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취업자 6만4천명 증가…실업률 13년만에 최고

By Yonhap

Published : Nov. 14, 2018 -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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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도 고용 상황이 개선되지 못하면서 취업자 증가 폭이 4개월 연속 10만명을 밑돌았다.


취업게시판을 보고 있는 취업희망자들 (연합뉴스) 취업게시판을 보고 있는 취업희망자들 (연합뉴스)

실업률은 같은 달 기준으로 1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인구 대비 취업자 수를 뜻하는 고용률도 9개월째 하락했다.


(통계청) (통계청)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9만명으로 1년 전보다 6만4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7월 5천명을 기록한 이후 4개월째 10만명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8월은 3천명, 9월엔 4만5천명이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에서 늘고 도매 및 소매업숙박 및 음식점업, 제조업 등에서 줄었다.

상대적으로 괜찮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취업자는 올해 4월 이후 7개월째 감소세다.

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2월부터 9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7만9천명 늘어난 97만3천명이었다.

실업률은 3.5%로 1년 전보다 0.3% 상승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05년 3.6%를 기록한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0월 세종시 세종고용복지센터에서 실업자들이 실업급여를 받기에 앞서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10월 세종시 세종고용복지센터에서 실업자들이 실업급여를 받기에 앞서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작년과 달리 올해 10월에는 공무원 시험이 없어서 청년층 실업률은 하락했다"며 "하지만 40∼50대 중심으로 실업자가 늘면서 전체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