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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만델라 기념강연, 트럼프 간접 비판?

By Yim Hyun-su

Published : July 18, 2018 -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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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17일 열린 만델라 탄생 100주년 기념 강연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간접적 비판이라고 외신이 해석했다.

AP통신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강연이 트럼프 대통령의 여러 정책과 비교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고 비판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강연에서 만델라가 중시했던 가치인 민주주의, 다양성, 그리고 관용의 정신을 강조하며 “두려움, 분함, 경비 삭감의 정치가 몇 년 전에는 상할 수 없는 속도로 뜨고 있다”고 현 정치 상황을 비판했다.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캠페인으로 당선된 트럼프는 파리기후협약 탈퇴, 이란 핵 합의 폐기, EU와 캐나다와의 무역전쟁 등 논란의 연속인 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부인인 그라사 마셸 여사 등 1만5천여 명이 넘는 관객이 참석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