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특수효과 걷어낸 영화촬영, ‘깜짝’

  • Published : May 22, 2018 - 11:31
  • Updated : May 22, 2018 - 17:20



과거 영화 촬영장은 영화에 들어갈 장면을 그대로 만들어 찍었다. 그래서 촬영장의 모습이 화려했는데, 오늘날 특수효과가 가능해진 영화 촬영장의 모습은 이와 사뭇 다른 풍경을 보인다.

이를 논하려면 유명한 CG 촬영 영화로 꼽히는 '라이프 오브 파이 (2012)'를 빼놓을 수 없다. 망망대해에 호랑이와 보트를 타고 단둘이 표류하는 영화 속에서 이 사실적인 호랑이는 모두 특수효과로 만들어졌다. 배우가 깊은 교감을 나눈 호랑이의 자리엔 사실 우스꽝스런 파란색 인형이 있었다.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 중 히어로들이 나오는 장면들 또한 태반이 특수효과를 활용했다. 일례로 아이언맨의 화려한 로봇 슈트가 있다. 또,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2016)'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이륙하려는 헬리콥터를 옥상 난간을 부여잡은 채 저지하는 모습은 실제로는 땅에서 촬영한 후 배경을 특수효과로 덧입혔다.

헐리우드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2013)'는 한적한 뉴욕의 장면도 특수효과로 조성했다. 증권사무소 사무실에 사자가 어슬렁거리는 장면은 두말할 것 없이 컴퓨터로 만든 특수효과다.

마찬가지로 우주정거장에서 파편에 맞아 목숨에 경각을 다투는 위태로운 상황을 그린 '그래비티 (2013)'는 우주선 내부부터 광활한 우주까지 특수효과를 활용했다.

또한, 괴수 영화 '고질라 (2014)'는 완전 CG로 괴물을 그렸다. 어쩌면 당연한 상상 속 괴물뿐 아니라 험악한 날씨 등도 특수효과로 연출했다.



(사진=영상 캡쳐)

공룡 시리즈물인 '쥬라기 월드 (2015)'엔 공룡떼를 표현하려고 웃긴 모자를 쓴 사람들이 단체로 등장한다. 이들은 이후 CG 효과로 어엿한 멸종 공룡의 모습으로 둔갑하게 된다. 공룡이 뛰어다니는 정글 풍경도 그렇다. 수풀이 우거진 밀림 또한 특수효과로 그 모습에 상상력을 덧입혔다.

슈퍼히어로 액션물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2016)' 또한 특수효과를 진하게 사용한 작품이다. 배트맨의 주둔지인 고담 시티는 대부분 컴퓨터 효과로 꾸며졌다. 또한, 배트맨이 입은 강철 갑옷도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 액션 장면에서 가볍게 움직일 수 있도록 배우는 갑옷이 아닌 스티로폼 등을 걸쳤고 사실 액션 장면을 전반을 연기한 것은 스턴트맨이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