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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기숙사 몰카 캡처사진 유포…경찰 수사착수

By Yonhap

Published : May 10, 2018 -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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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기숙사 방 내부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 캡처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밤 학교폭력 상담전화인 117로 "우리 학교 기숙사를 불법 촬영한 영상물(캡처 사진)이 돌고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 됐다.

문제의 학교는 경기도 남부에 소재하고 있는 고등학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모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이 캡처 사진을 여러 사람이 퍼 나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유포된 1장의 사진 속에는 여학생들이 기숙사 방 안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20여개 장면으로 나뉘어 담겨 있다.

경찰은 우선 신고자와 접촉해 진술을 청취하고, 촬영 장소와 시점, 피해자 등을 특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촬영 대상이 신고자가 다니는 고등학교 기숙사인지는 아직 확인 되지 않았다"라며 "신고자 진술을 토대로 사진을 면밀히 분석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