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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서 세 살 난 아기 표범에 잡혀먹혀

By Yonhap

Published : May 8, 2018 -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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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에서 세 살 난 아기가 보모가 한눈을 파는 사이 갑자기 나타난 표범에게 잡혀먹혔다.

우간다의 퀸 엘리자베스 국립공원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한 마리의 표범이 이 공원의 여성 밀렵 감시인의 세 살 난 아들을 낚아채 갔다고 케냐 일간 데일리 네이션이 7일 AFP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기는 공원 내 울타리가 없는 직원 숙소에서 보모의 손에 맡겨졌으나 보모가 한눈을 파는 사이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아프리카의 표범[네이션 미디어 그룹 자료사진=연합뉴스] 아프리카의 표범[네이션 미디어 그룹 자료사진=연합뉴스]

이 공원의 바시르 한지 대변인은 아이가 보모를 따라 밖으로 나왔다며 "보모는 아기가 뒤따르는 줄 알지 못했다. 아기의 비명을 듣고 달려갔으나 표범은 이미 아기를 물고 숲 속으로 사라졌다. 우리는 수색을 벌인 끝에 이튿날 아기의 두개골을 발견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표범을 포획하기 위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인육의 맛을 본 야생동물은 또다시 인육을 먹고 싶은 유혹이 생겨 매우 위험하다"라고 덧붙였다. (나이로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