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피터빈트

‘명박산성’과 동부구치소, 그리고 문씨...묘한 인연

By Kim Yon-se

Published : March 23, 2018 -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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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청나라군의 침공에 혼비백산한 인조 일행은 경기남부 남한산성을 향하고 있었다.

임금이 요새에 이르기 전 잠시 쉬어갔다는 고을이 바로 지금의 문정동. 서울동부구치소가 위치한 곳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이곳에 잠시 머물게 됐다. 10년 전 광화문의 이른바 ‘명박산성’을 연상케 하는 대목이다.

송파 문정동 지명의 유래는 피난 당시 문씨 성을 가진 토박이 때문이란 설이 있다.

문정동은 글월문(文)에 우물정(井)자를 쓴다. 인조가 이곳 물맛에 반해 문가의 고장이라 칭했다는 야사의 기록이다.

한편 어느 누리꾼은 23일 문득 이렇게 쓰고 있다. “나는 찍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 오늘부로 반했고 지지한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사진=연합뉴스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