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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빈트

[속보] '서거' 9년만에 수갑차는 이명박

By Kim Yon-se

Published : March 22, 2018 -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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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이 22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1992년 정치권에 입문한 이 전 대통령은 그로부터 26년이 흘러 수의 입고 수갑 차는 신세가 됐다.

이는 그의 전임자가 서거한 지 8년10개월 만의 일이다. 앞으로 딱 두 달 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는다.

이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례는 23년 전과 닮은꼴이다. 김영삼 정부 3년차이던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잇따라 구속수감된 바 있다.

한편, 실제 ‘수갑과 포승줄’에 결박된 이 전 대통령의 모습은 그가 법원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순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그는 잠시 후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구치소로 연행된 뒤 죄수복으로 갈아입게 된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