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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싱도 아닌데… 귀에 ‘구멍’ 뚫린 이유

By Korea Herald

Published : March 11, 2018 -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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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싱 한 게 아닌데 귀에 구멍이 난 사람들이 있다. 알고 보면 이 구멍은 선천성 결함이다.

전이개낭종 또는 전이개누공으로 불리는 이 질환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는 약 4~10%, 영국과 미국에서는 약 1% 미만의 확률로 나타난다.

(사진=유튜브캡쳐) (사진=유튜브캡쳐)

1864년 반 휴싱어(Van Heusinger)라는 과학자에 의해 처음 다루기 시작한 이 작은 구멍을 진화생물학자 닐 슈빈(Neil Shubin)은 아가미의 진화론적 잔재일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전이개낭종이 있다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이개낭종은 보통 별다른 문제를 동반하지 않고, 가끔 염증이 생길 수 있지만 항생제를 쓰면 이 또한 쉽게 치료할 수 있다. 다만 아주 드물게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