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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노키아 벨연구소와 차세대 웨어러블 기술 논의

By Song Su-hyun

Published : Feb. 28, 2018 -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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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Mobile World Congress) 2018 에서 노키아 벨연구소와 차세대 웨어러블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

박 사장은 현지시간 27일 노키아 부스를 방문해 마커스 웰던 (Marcus Weldon) 벨연구소 기술총괄대표 (Chief Technology Officer)과 비공개로 만나 해당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벨연구소가 주요 VIP들에게만 공개한 것으로 알려진 이 기술은 ‘더 슬리브 (The Sleeve)’로 팔에 감는 웨어러블로 노키아가 차세대 이동통신의 주요 디바이스 (device)로 개발 중이다.

현재 프로토타입 (prototype) 으로 플라스틱과 합성섬유 소재로 손목이나 팔에 차는 형태로 개발되어 있으며 센서가 부착되어 팔을 움직이면서 사물을 인지하며 통신할 수 있다.

부착된 센서는 팔의 근육과 신경계를 모두 파악해 사물을 움직이게 하고 모든 건강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더 슬리브를 차고 허공에 타이핑을 하면 기기가 인지할 수 있다.

여기에 카메라가 달린 이어버드 (earbud) 와 연동되어 시청각적 통신이 모두 가능하다.

현재 벨랩은 살처럼 유연하지만 강한 소재를 찾고 있으며 피부에 부착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

노키아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스크린이 필요 없게 되고 접이식 모니터가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하며 “곧 스마트폰이 없는 시대가 올 것이다”고 전했다.

박진효 ICT기술원장 역시 MWC 개막에 앞서 가진 기술 동향 브리핑에서 “노키아가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송수현 코리아헤럴드 기자 (s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