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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 고교서 총격 사건…15세 소녀 총탄 맞아

By Yonhap

Published : Jan. 23, 2018 -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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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22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5세 소녀가 총탄에 맞아 다쳤다.

한동안 잠잠하던 학교 총기 사건이 연초부터 다시 일어나 학생과 교직원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남쪽으로 80㎞ 떨어진 작은 마을인 이탈리 고등학교 카페테리아에서 16세 소년이 총을 쐈다.

엘리스 카운티 경찰은 이 소년이 총격 직후 붙잡혀 구금됐으며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15세 소녀가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상태가 어떤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총격 소식이 전해지자 놀란 부모들이 학교 주변으로 몰려와 아이들의 안전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달 뉴멕시코 주 나바호 원주민 지구에 있는 아즈텍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또 작년 11월에는 캘리포니아 주 북부 새크라멘토 인근 란초 테헤마 초등학교 주변에서 총격범이 무차별로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부상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0월 모두 58명의 목숨을 앗아간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에 이어 한 달 뒤 텍사스 주 교회 총기 난사 사건(26명 사망)이 잇달아 벌어져 미 전역이 한동안 총격 공포에 떨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