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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서 고급 코트 바꿔입고 줄행랑…세탁소 꼬리표에 덜미

By Yonhap

Published : Jan. 19, 2018 -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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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200만 원 상당의 코트를 자신의 옷과 바꿔 입고 간 50대가 자신의 의류 태그에 적혀 있었던 주소 때문에 덜미가 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김모(54·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4시 30분께 부산의 한 백화점 의류판매장에서 200만 원 상당의 코트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김 씨가 벗어두고 간 의류 태그에 희미하게 적힌 주소 일부를 발견했다.

이 주소가 김 씨가 이용하는 세탁소에서 적은 김 씨의 자택 주소라고 생각한 경찰은 주소 인근 세탁소를 수소문해 김 씨를 붙잡았다.

김 씨는 "고가의 옷을 입어봤다가 순간 욕심이 생겨서 입고 갔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