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다'…이대훈, 태권도 왕중왕전서도 금메달

  • Published : Jan 7, 2018 - 09:21
  • Updated : Jan 7, 2018 - 09:21

이대훈(26·대전시체육회)의 무패행진이 새해에도 이어졌다. '태권도 왕중왕전'에서도 그의 적수를 찾지 못했다.

이대훈은 6일 중국 우시의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센터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 태권도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 2주차 경기에서 남자 68㎏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대훈(가운데)이 시상대 맨 위에 선 모습. 이대훈은 6일 중국 우시의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센터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 태권도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 2주차 경기에서 남자 68㎏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연합뉴스)

이대훈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58㎏급 금메달리스트인 개최국 중국의 자오슈아이를 결승에서 53-14로 완파했다.

이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이 태권도 스타 플레이어 양성을 위해 새로 만든 세계 태권도 최강전이다.

첫 대회인 이번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및 그랑프리 시리즈 우승자, 올림픽 상위 순위자, 예선대회를 통과한 와일드카드 선수 등 올림픽 체급별로 12명에게만 출전 자격을 줬다.

지난달 30일 시작해 이달까지 매주 토요일에 남녀 한 체급씩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 상금은 태권도 대회 사상 최고액인 7만 달러(약 7천500만원)나 된다.

이대훈은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2016년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부터 자신이 출전한 WT 주관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고비는 있었다.

이대훈은 이날 러시아의 알렉세이 데니센코와 겨룬 준결승에서 3라운드까지 15-15로 비겨 골든 포인트제의 연장전까지 치러야 했다.

하지만 연장에서도 점수는 나지 않았고, 결국 유효타에서 5-0으로 앞선 이대훈이 가까스로 결승에 진출했다.

2분 5라운드로 진행하는 결승전 상대 자오슈하이는 이대훈보다 키가 10㎝가량 더 크다.

이에 상관없이 2라운드부터 자오슈아이를 몰아붙이기 시작한 이대훈은 체력과 한 수 위 기량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려 나가며 승기를 굳혔다.

여자 67㎏급에서 동메달을 딴 오혜리 (세계태권도연맹 제공=연합뉴스)

여자 67㎏급에 출전한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혜리(춘천시청)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오혜리는 준결승에서 중국의 궈윈페이에게 8-14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장멍위에게 분풀이라도 하듯 32-16으로 이겼다.

이 체급 우승은 코트디부아르의 루스 그바그비의 차지가 됐다.

3주차인 오는 13일에는 남자 80㎏초과급과 여자 49㎏급 경기가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자 80㎏초과급에 인교돈(한국가스공사), 이승환(한국가스공사)이 나서고 여자 49㎏급에는 김소희(한국가스공사), 심재영(한국체대), 하민아(경희대)가 출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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