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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내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참석... ‘AI, 5G, 블록체인 현실화’

By Song Su-hyun

Published : Dec. 20, 2017 -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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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이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석한다.

황 회장은 20일 강원도 대관령면 횡계리 의야지마을에서 열린 세계 최초 5G 빌리지(Village) 개소식에 참석해 기자와 만나 내년 MWC 참석에 대해 답했다. 

 
황창규 KT 회장 (코리아헤럴드 송수현 기자) 황창규 KT 회장 (코리아헤럴드 송수현 기자)

황 회장은 “매년 참석하는 행사이며 내년에도 변함 없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 기조연설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황 회장은 2015년에 열린 MWC 기조연설에서 세계 최초 5G를 선언해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올림픽 공식 통신 파트너로서 KT는 ‘5G 올림픽,’ ‘ICT 올림픽’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3년 간 네트워크 구축에 공 들여 왔다.

황 회장은 “평창에서 성공시켜 5G 표준화를 주도하고, 이 5G로 세계를 주도할 것”이며 “5G 안에서 4차 산업혁명 플랫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AI, 5G, 블록체인 등 기술이 내년에는 현실화될 것”이라며 KT가 향후 주목할 분야도 언급했다.

또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증강현실 (AR), 가상현실 (VR) 서비스의 상용화도 임박했음을 전했다.

황 회장은 “현재 시범적으로 보인 AR, VR 서비스들을 다양화하고 관련 콘텐츠가 실제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같이 참석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반도체 역사를 쓴 황창규 회장이 평창에서 유비쿼터스 신화를 이루어 낼 것”이라며 황 회장의 5G 비전에 대해 극찬했다.

송수현 코리아헤럴드 기자 (s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