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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빈트

SNS 달군 14살 소녀들 사진 뒤 숨겨진 사연

By Kim Min-joo

Published : Nov. 16, 2017 -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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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MeAt14 문구와 함께 트위터에 게재한 사진 (사진=트위터 @Alyssa_Milano) 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MeAt14 문구와 함께 트위터에 게재한 사진 (사진=트위터 @Alyssa_Milano)

#MeAt14 (14세의 나)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14살 적 사진을 SNS에 올리는 캠페인이 영미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로이 무어 후보의 14세 미성년자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서 한 뉴스 진행자가 “당사자들이 합의했다”고 언급한 일이 발단이 되었다. 14세는 앨라배마주 법률상 성관계 동의 연령보다 낮을 뿐만 아니라, 상식적으로도 성적 합의를 하기에 너무 어린 나이임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이러한 캠페인이 벌어진 것이다.

13일 BBC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의 변호사 캐서린 로슨이 9일 처음 #MeAt14 해시태그를 트윗 한 이후로 해당 해시태그를 사용한 트윗이 5만 건 이상 잇따랐다. 로슨은 자신의 14세 적 사진과 함께 "14세는 (성관계에) 합의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다"는 메시지를 트윗에 담았다. 배우 알리사 밀라노 등 유명인들도 해당 캠페인에 동참하며 화제를 모았다.

노스캐롤라이나 변호사 캐서린 로슨의 #MeAt14 트윗 (사진=트위터@catlawson) 노스캐롤라이나 변호사 캐서린 로슨의 #MeAt14 트윗 (사진=트위터@catlaw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