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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빈트

물고기와 키스한 20대, 사망 직전까지 간 이유

By Kim Min-joo

Published : Oct. 16, 2017 -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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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사진=유튜브)

잡은 물고기를 놓아주기 전 기념으로 물고기에게 ‘키스’를 하려다 사망에 이를 뻔한 20대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샘 퀼리엄이라는 28세 청년은 지난 5일 보스컴 부두에서 낚시하던 중 잡은 서대기에 ‘키스’를 하다가 튀어 오른 물고기가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며 호흡을 막아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당시 그는 낚시꾼들의 전통에 따라잡은 물고기를 놓아주기 전 잡힌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물고기에게 ‘키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퀼리엄은 “그것은 말 그대로 눈 깜짝할 새 일어난 일이었다”며 “목이 완전히 막혔다”고 전했다.

그는 함께 낚시하던 친구들의 인공호흡과 신속하게 구급차를 타고 나타난 응급구조사 매트 해리슨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해리슨에 따르면 그들은 여섯 번의 시도 끝에야 물고기를 꺼낼 수 있었으며 그는 “놀랍게도 14cm에 달하는 서더리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있었다)”고 전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