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FTA 재협상에 '미치광이 전략' 사용 지시"

  • Published : Oct 3, 2017 - 15:42
  • Updated : Oct 3, 2017 - 15:4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관련, 실무진에 “그들(한국인들)에게 이 사람이 너무 미쳐서 지금 당장이라도 손을 뗄 수 있다고 말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인터넷매체 액시오스는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월 초  백악관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30일 내에 한국  측으로부터 양보를 받아내라고 명령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소니 퍼듀  농무장관 등이 함께 참석한 당시 회의에서 ‘그렇다면 한국 측에 30일의 기한을 주겠다’는 라이트하이저 대표에게 “협상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라며 ‘거래의 기술’을 가르쳤다는 것이다.

액시오스는 트럼프의 이 같은 협상 전략을 ‘미치광이 이론’(madman theory)에 들어맞는 행동 패턴이라고 분석하면서 단기간에는 성과를 거둘 수 있지만, 동맹국을불안하게 만들고 적국의 불필요한 도발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