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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헬기 사고…신부 외 3명 사망

By Lim Jeong-yeo

Published : Sept. 25, 2017 -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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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한 새신부가 헬리콥터를 타고 결혼식장으로 이동하던 중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7월 일어난 이 사고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다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 사고로 헬리콥터 조종사와 신부, 함께 탔던 신부의 남동생과 사진작가까지 사망했다. 여성 사진작가는 임신 6개월째였다.

(사진=라이브릭스) (사진=라이브릭스)

추락 현장에서 발견된 사진작가의 카메라엔 추락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녹화되어 있었고, 이 내용은 유튜브에 공개되었다.

결혼식 행사 주최 측은 “모든 신부들에겐 꿈꿔 온 결혼식이 있다”며 “불의의 사고를 당한 신부의 꿈은 헬리콥터를 탄 채 깜짝 등장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신랑도 모르게 신부를 헬리콥터에 태우는 계획을 세웠다.

단 15분 거리의 비행이었지만 안개 낀 날씨에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헬리콥터가 나무에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

식장에서 신부의 도착을 기다리던 32세 신랑은 끔찍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