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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보국가’에 런던, 바르셀로나 지정

By Lim Jeong-yeo

Published : Aug. 23, 2017 -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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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22일 영국과 코스타리카에 2017년 하반기 여행경보를 신규 발령했다.

영국은 런던 지역이 올해 상반기에 연이은 테러공격으로 치안 불안 상황이 된 것에 근거해 여행경보 지역이 되었다. 한국인이 즐겨 찾는 관광지인 런던에선 3월 23일 런던의사당, 6월 3일 런던 브릿지에 테러공격이 있었다.
런던 브릿지를 건너는 영국 출근자들 (사진=AFP-연합뉴스) 런던 브릿지를 건너는 영국 출근자들 (사진=AFP-연합뉴스)

코스타리카는 최근 마약 중개지로 부상, 화산 및 지진의 자연재해 우려에 지카, 댕기열, 치쿤구니야 열병 발병지역으로 여행경보가 발령됐다. 코스타리카에선 지난 1월~8월 사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184명, 댕기열이 1,856명, 치쿤구니야 열병이 172명에서 발견되었다.

이어, 여행경보가 1단계 남색경보인 ‘여행유의’에서 2단계 황색경보인 ‘여행자제’로 상향 조정된 국가에는 과테말라, 브라질, 스페인, 에콰도르, 콩고민주공화국 다섯 개 국가가 있었다.

스페인의 경우, 지난 18일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차량돌진 테러사건에 근거했다.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모인 추모객들 (사진=AFP-연합뉴스)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모인 추모객들 (사진=AFP-연합뉴스)

과테말라는 산마르코스주에서 마약조직의 동 지역 장악으로 총기피습 위험이 있고, 계엄령이 선포된 상황이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에선 대량 실직자 발생으로 생계형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에콰도르 산타엘레나주에선 마약 관련 범죄가 빈번히 발생 중이다.

콩고 민주공화국에선 2단계 황색경보 ‘여행자제’가 3단계 적색경보 ‘철수권고’로 상향 됐다. 정부군과 반군 간 무력 충돌에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터키, 콜롬비아, 가봉, 상투메프린시페에선 경보가 하향조정됐다.

터키는 현재 1단계 남색경보 ‘여행유의’ 상태로, 테러활동이 소강상태다.

콜롬비아는 지역별로 3단계 적색경보 ‘철수권고’의 범위가 축소되거나 2단계 황색경보인 ‘여행자제’ 또는 1단계 남색경보 ‘여행유의’로 하향조정되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