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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앱 통해 5천만원 뜯어간 여고생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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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 2017-05-02 14:42
Updated : 2017-05-02 14:42

채팅 어플을 통해 알게 된 남성을 상대로 여고생인 척 돈을 빌려 총 5000만원을 뜯어낸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일산동부경찰서는 2014년 5월부터 2017년 4월 사이 3년간 채팅 어플에서 만난 피해자들에게 여자인 척 접근해 “차비가 부족하다”, “병원비를 빌려달라”는 등 거짓말로 총 315회에 걸쳐 5000만원을 받아낸 사기 혐의로 A 씨 (24세, 남)를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한 때 특정 게임사에서 국가대표로 지정해 줄 정도의 게임 실력자로 프로게이머 지망생이었지만 중도 포기 후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0대 여고생의 사진을 자신의 사진처럼 게시하고 익명으로 남성들에게 접근해 채팅상에서만 연인인 ‘사이버 연인’으로지내자고 제안했다.

피해자 B씨는 외로운 마음을 위로받는 대신 돈을 빌려달라는 A씨의 요청에 응했다.

A씨는 피해자에게 돈을 받는 동안 한 번도 다른 일을 한 적이 없다고 진술해 결국 피해자 B씨는 3년 동안 꾸준히 모아온 월급으로 전혀 모르는 남자의 생계를 부담한 셈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얼굴 보는 사이에도 사기 치는데, 피해자가 너무 순진했다”는 질책에 “당하는 사람 입장은 어땠을까” 하는 연민을 보내기도 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