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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다큐 “국민의 안전, 언제나 외면당해”

By 임은별

Published : April 23, 2017 -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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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시간), 세월호 다큐멘터리 영화에 대해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지난 16일, 참사 3주기를 맞아 “세월호 그 이후(After the Sewol)” 다큐멘터리 영화가 온라인에서 무료로 상영됐다. 세월호 사고 관련된 현실을 인터뷰를 통해 그려낸 이 영화는 영국인 영화제작자 닐 조지와 매튜 루트가 제작했다. 

(사진=`세월호, 그 후` 페이스북) (사진=`세월호, 그 후` 페이스북)

제작자들은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이 영화를 만들 게 된 이유와 그 과정을 간략히 소개했다. 그들은 처음에는 참사 이후 유가족들이 아픔을 어떻게 견디고 있는가를 그리려고 했지만, 영화를 제작하다 보니 한국 정부의 무능함을 함께 그려낼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조지와 루트는 “한국 국민의 안전은 정부로부터 언제나 외면당한 것처럼 느껴졌다”고 털어놓았다.

BBC는 보도에서 현재 한국의 정치적 상황을 언급하며 조지의 인터뷰로 끝을 맺었다.

“세월호 이야기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중략) “20년 후에 돌아봤을 때, 지금은 한국 역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