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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

‘여친의 입냄새 썩은 마늘같아’ 고민 男 사연

By 김윤미

Published : Sept. 11, 2016 -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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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만나게 된 여자친구때문에 행복하지만 그녀의 입냄새는 마치 ‘썩은 마늘’이나 ‘쓰레기 냄새’ 같아서 키스할 때마다 분위기가 혼자 깨져 고민이라는 한 남성이 상담가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했다.

해외 매체 크리에이터스닷컴(creators.com)에 올라온 디어애니(Dear Annie) 사연을 정리해 보았다.

(123rf) (123rf)


고민남: 
저는 52세의 이혼남입니다. 온라인 데이트를 통해 최근 만나게 된 여성이 있습니다. 우리는 꽤 성격도 잘 맞고 매력적인 그녀가 좋아서 사귄지는 약 한 달 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입냄새가 하나의 걸림돌입니다.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는 모르겠는데 마치 썩은 마늘 같아요. 그녀가 키스하려고 가까이오면 저는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합니다. 입 주위를 피하려고도 해봤지만 그녀는 알아채지 못하네요. 간접적으로 눈치를 채게 하려고 민트향 구취제거제를 선물도 해봤는데 전혀 모르더군요. 그녀는 양치질도 잘 하는 것 같아서 생활 습관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그녀와 키스할 때마다 쓰레기 더미에 있었던 마늘빵을 먹은 누군가의 겨드랑이에 키스하는 것 같은 기분을 계속 느끼고 싶진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언: 
심한 입냄새만큼 분위기를 깨는 건 없죠. 여자친구에게 이 문제를 곧이 곧대로 알려야합니다. 그래야 당신에게도 그녀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방법은 아주 많은 칭찬들 사이에 입냄새 얘기를 살짝 끼워 넣는 것입니다. 사람은 칭찬을 받고 난 후에 비판을 받아들이기가 쉽거든요. 그녀를 칭찬해주고, 얼마나 매력적인 여성인지 말해주세요. 그리고 나서 쓰레기나 마늘 같은 단어를 피하시고 입냄새 얘기를 해 보세요. 그러면 바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으려 할 것입니다. 입냄새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그러니 의사나 치과의사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녀도 자신의 입냄새 문제를 알아야 하며 그래야 당신도 기분 좋은 키스를 할 수 있겠지요.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