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양조한 ‘토끼 소주’ 맛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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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 2016-06-20 16:56
Updated : 2016-06-20 17:39

미국 양조자 브랜 힐 (Bran Hill)이 만든 소주 브랜드 “토끼”가 난리다.




뉴욕 시의 밴 브런트 스틸하우스 (Van Brunt Stillhouse) 대표 양조자로써 위스키, 럼 등을 다루던 힐은 소주를 너무도 좋아한 나머지 2011년 한국에 건너와 전통 소주 양조법을 공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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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ki??소주(@tokki_soju)님이 게시한 사진님, 2016 5월 18 오전 10:17 PDT



힐은 “시판되는 소주 대부분이 전통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있다”며 “인공첨가물이 없는 순수한 고급 소주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후 그는 캘리포니아의 찹쌀 재배농가를 찾아내 직접 누룩을 빚었다. 



그 결과물이 올해 2월 출시한 “토끼”다. 바로 “미국의 최초 수제 소주”라는 타이틀을 달고 현재 소량으로 병당 28달러 (한화 3만 2천원 정도)에 브룩클린에서 판매되고 있다. 

맨해튼의 오이지 (Oiji) 식당과 브룩클린의 인사 (Insa) 한식 식당에서도 취급되고 있다.


힐은 자신이 토끼의 해에 한국에 갔던 것과 인상 깊게 기억하는 ‘달토끼’ 전설에서 술 이름을 착안했다고 한다. 

토끼 소주 대표 온라인 홈페이지에는 “달과 함께 마실 때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문구까지 적혀있다.



힐의 토끼 소주를 직접 시음한 한 미국 기자는 “흙과 달콤하게 농익은 과일 내음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향”에 “크림처럼 부드러운 목 넘김”이었다고 평가했다.

토끼 소주의 알코올 도수는 23 퍼센트다.

힐은 소주 외에 막걸리도 직접 양조하는 데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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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ki??소주(@tokki_soju)님이 게시한 사진님, 2016 3월 10 오후 3:08 PST


(코리아헤럴드 임정요 기자 kaylal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