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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청소년을 포르노스타로 만들어 논란

By 석지현

Published : Jan. 27, 2016 -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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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워크서비스 업체 트위터 직원이 한 청소년을 포르노 배우로 착각해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 26일(현지시각) 키란 리(Kieran Lee)라는 소년에게 유명인, 즉 정치인, 배우, 음악가, 운동선수 등 영향력이 있는 사람에게만 제공하는 인증마크를 달아줬다.

팔로워가 몇백 명 밖에 안됐던 이 소년은 의아했지만, 곧 트위터 측이 자신과 이름이 비슷한 영국계 포르노 배우 케이란 리(Keiran Lee)와 헷갈렸음을 알았다. 소년과 배우의 이름은 알파벳 두 개의 자리가 뒤바꼈을 뿐, 매우 비슷하다.
(트위터) (트위터)

해당 학생은 바로 트위터 측 공식 계정 중 하나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 그의 계정은 두 시간 만에 다시 인증 마크가 사라지게 됐지만, 트위터측은 사건과 관련해 해명은 하지 않았다.

그는 “다시 인증이 해제됐지만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유명세를 타니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트위터 측이 인증하려고 했던 케이란 리는 1984년 영국에서 출생한 포르노 배우로 포르노 사이트 회사인 Brazzer에서 활동하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