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한일관계 진전돼야

By Korea Herald
  • Published : Aug 3, 2015 - 09:03
  • Updated : Aug 3, 2015 -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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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진전돼야

<06월24일자 사설>

Korea and Japan celebrated the 50th anniversary of normalization of ties between the two countries in separate events attended by each other`s leaders. In Korea, President Park Geun-hye attended an event hosted by the Japanese Embassy, while in Japan, Prime Minister Shinzo Abe attended an event hosted by the Korean Embassy.
한국, 일본이 각국 정상들이 참석한 별도의 행사에서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했다. 한국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주한 일본 대사관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했고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총리가 주일 한국 대사관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했다.
This was a low-key celebration, but at least the two leaders can say that they gave a speech at each other`s official function. It also signifies a step forward in the icy relations between the two countries, although the “joint” event appeared to have been hastily arranged.
조용한 기념행사였지만 적어도 두 정상은 서로의 공식 행사에서 연설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공동` 행사는 서둘러 마련된 것으로 보이나 냉랭한 한일 관계의 진일보를 의미하기도 한다.
The two leaders` speeches reflected a little change in their positions. Park focused on the need to be unburdened by history before progress can be made while Abe chose to concentrate on the 50 years since the normalization of ties and the two country`s future together in glowing terms.
두 정상의 연설은 약간의 입장 변화를 반영했다. 박 대통령은 진전을 이루기 전에 역사의 짐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고, 아베 총리는 국교 정상화 후 50년과 향후 양국이 함께할 미래에 긍정적으로 초점을 맞췄다.

“It`s important to create a mood to put down the heavy burden of history with the mind of reconciliation and coprosperity,” Park said at the Japanese Embassy reception. At the Korean Embassy reception in Japan, Abe said, “Let us build a new era for our two countries over the next 50 years.”
박 대통령은 일본 대사관 이 주최한 리셉션에서 “과거사의 무거운 짐을 화해와 상생의 마음으로 내려 놓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일 한국 대사관이 주최한 리셉션에서 아베 총리는 “앞으로의 50년을 내다보며 양국의 새 시대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Scurrying to explain what Park meant by “put down the heavy burden of history,” an official later told reporters that she meant that Japan needed to take steps, and that she did not mean that the two sides should put down the burden without preconditions. Indeed, in meeting with Abe`s special envoy, Fukushiro Nukaga, Park expressed hope that Japan would uphold the previous governments` position on history.
후에 한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역사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고 한 것은 일본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뜻으로 양측이 조건없이 짐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고 허둥지둥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사실 박 대통령은 아베 총리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누카가 후쿠시로와의 접견에서 일본이 전 정부의 입장을 유지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단어 뜻
progress 진전; (목표 달성・완성을 향한) 진척[진행]
celebrate 기념하다, 축하하다
normalization of ties 관계 정상화
low-key (많은 이목을 끌지 않도록) 억제된[절제하는]
official function 공식 행사
hastily 급히, 서둘러서
reflect 반영하다. 반사하다
concentrate on~ ~에 집중하다
burden 부담, 짐
reconciliation 화해; 조화
coprosperity 상생, 공영(共榮), 상호 번영
era (특정한 성격・사건에 의해 다른 시대들과 구별되는) 시대
put down 내려놓다
precondition 전제 조건
uphold (법・원칙 등을) 유지시키다[옹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