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피터빈트

눈에는 눈… IS대원 공개처형

By 최희석

Published : July 2, 2015 -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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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 대원들을 IS와 똑같은 방식으로 처형하는 영상에 파문이 일고 있다. 

(유튜브) (유튜브)

최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에는 IS가 공개해 온 처형 영상과 똑같이 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남성과 검은색 IS 옷을 입은 남성들이 등장한다.

곧이어 IS의 영상과 같이 한 무리는 무릎을 꿇고 또 다른 무리는 그 뒤에 서서 앞사람의 머리에 총을 겨눈다.

하지만, IS의 영상과는 달리 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남성들이 총을 들고, 검은 복장의 IS 대원들이 처형대상인 것.

이 영상에서 IS 대원들을 처형하는 이들은 또 다른 이슬람 무장단체 자이시 알 이슬람의 대원들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2011년 알 카에다와 IS를 견제하려고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우디 아라비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상당 수준의 훈련과 장비를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영상에서 지휘관으로 보이는 한 남성은 IS는 이슬람의 가장 큰 문제이며 IS는 다른 이슬람교도들의 피를 흘리고 이슬람을 변질시키고 있다고 했다.

그는 IS 대원을 처형하는 것은 IS가 자행하고 있는 만행의 대가며 다른 IS 대원들에게 회개하기를 권하고 무릎 꿇은 포로들은 처형된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