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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드라마세트장 화재, 스태프女 결국 사망

By 신용배

Published : Dec. 13, 2014 -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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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드라마세트장 화재로 1명이 숨졌다.

13일 낮 1시 23분쯤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의 드라마 촬영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시간 여만에 꺼졌다.

이 불로 화재 현장을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염모(35) 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세트장 건물 2개 동이 타는 등 소방서 추산 3억 5000여만 원의 피해가 났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평화로에 있는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세트장. 당시 드라마 스태프 70여 명은 외부에서 점심식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대에는 인근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광역 1호’가 발령됐고, 소방 장비 30대와 구조대원 110명이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였다. 굴착기까지 동원해 내부에 진입한 구조대원들은 오후 4시 17분께 숨진 염씨를 발견했다.

한편, 지난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하녀들’ 측은 이날 방영 예정이었던 2회는 결방한다고 밝혔다.

연천 드라마세트장 화재를 접한 누리꾼들은 “연천 드라마세트장 화재, 이럴수가” “연천 드라마세트장 화재, 숨진 분 너무 안타깝다” “연천 드라마세트장 화재, 드라마 잘보고 있었는데…날벼락” 등의 반응을 보였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