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피터빈트

예비신랑 테스트 위해 70대 노파로 변장, 눈물로 끝난 발칙한 계획

By KH디지털2

Published : Oct. 29, 2014 -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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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웨이보 계정에 한 커플의 별난 싸움 과정을 촬영한 사진이 올라와 화제이다.

이 사진들은 한 여성이 예비신랑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70대 노인으로 변장한 해프닝을 상세히 담고 있으며, 현재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이 예비신부는 자신의 바람기 많은 남자친구가 자신을 영원히 사랑할 수 있을지 시험 하기 위해 할머니의 모습으로  변장했고, 약속 돼있던 웨딩 화보 촬영지인 선전에 나타났다.

자신의 여자친구가 할머니로 변장한 모습을 본 남성은 진저리 치며 화를 냈고 어서 화장을 지우라고 다그쳤다. 그러나 여성이 거부함에 따라 두 사람의 언성이 차차 높아졌고, 이는 곧 싸움으로 번졌다.

소동이 커지자 많은 구경꾼들이 모여들었고,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이것이 일종의 공연이나 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군중들에 둘러 쌓인 채 커플은 계속 말다툼을 했고, 결국 남성이 여성에게 화를 내고 자리를 뜨면서 소동은 끝났다.

상심한 여성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큰 소리로 울었고 결국 구경꾼의 부축을 받으며 현장을 떠났다.

(khnews@heraldcorp.com)

[사진 출처 :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