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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 故 신해철 애도 비하글에 “공감 100%”…비난 폭주

By 신용배

Published : Oct. 29, 2014 -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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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원래가 故 신해철에 대한 애도 분위기를 꼬집는 글에 공감 댓글을 남겨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28일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평상시에 가사고 노래 듣지도 않다가 꼭 누구 죽으면 마치 지인인 마냥 XX들을 해요. XX한다들”이라고 적었다. 이는 주어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신해철을 추모하는 분위기를 겨냥한 글로 추정된다.

이 글에 강원래는 “공감 100%”라는 댓글을 남겼고, 해당 댓글은 캡처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강원래 글 황당하다. 신해철이 3040세대에 어떤 의미인 지 알만한 사람이 이럴 수 있나”, “강원래 본인이 쓴 글 맞나? 신해철 팬들 서글픈 마음에 이렇게 찬물 끼얹나” 등 대체로 경솔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강원래의 글이 故 신해철을 비하하거나 애도 분위기 자체를 비난하는게 아니라, 평소에는 무관심했다가 갑자기 애도 행렬에 동참하는 군중심리를 꼬집은 것이라는 옹호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19분 저산성 허혈성 뇌손상으로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1일 오전 9시에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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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