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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회식·논란 홍명보 감독 사퇴..허정무·황보관 줄줄이 사임

By 신용배

Published : July 10, 2014 -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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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 데 이어 토지매입과 대표팀 회식으로 논란을 일으킨 홍명보(45)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전격 사퇴했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못 드리고 실망감만 안겨 죄송하다”며 “국가대표팀 생활을 1990년 선수로 발탁돼서 감독까지 24년간 보냈다. 오늘로써 이 자리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알제리전 끝나고 사퇴할 마음이 있었다. 벨기에전이 끝나고는 사퇴 의사를 전했다”고 털어놨다.

홍 감독은 땅 매입 논란과 국가대표팀 뒤풀이 회식과 관련해 “훈련시간에 나가서 한건 절대 없다. 그런 식으로 살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회식)자리가 마지막이란 생각을 했고 어린 선수들이 패배에 대한 슬픔이 깊어서 위로해주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신중하지 못했단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허정무 부회장도 홍명보 감독과 함께 동반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뒤이어 황보관 기술위원장마저 이번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대표팀 회식 홍명보 토지매입 논란 홍명보 감독 전격 사퇴 허정무 부회장 사퇴 황보관 기술위원장 사퇴, 드디어 다 물러나네" "대표팀 회식 홍명보 토지매입 논란 홍명보 감독 전격 사퇴 허정무 부회장 사퇴 황보관 기술위원장 사퇴, 감독으로 더 좋은 경험을 쌓고 언젠가는 다시 돌아와주세요" "대표팀 회식 홍명보 토지매입 논란 홍명보 감독 전격 사퇴 허정무 부회장 사퇴 황보관 기술위원장 사퇴, 이번 계기로 한국 축구가 더 발전했으면..." "대표팀 회식 홍명보 토지매입 논란 홍명보 감독 전격 사퇴 허정무 부회장 사퇴 황보관 기술위원장 사퇴,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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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ational soccer coach quits


Korean national team coach Hong Myung-bo stepped down from his positon Thursday amid escalating criticism over his team’s performance in the FIFA World Cup in Brazil.

“I’m very heavy-hearted to stand here. I sincerely apologize for only giving disappointment to the public,” he said.

“Many things happened in the past year and there were many mistakes, which led to some misunderstandings.”

While Hong had decided to resign right after returning from Brazil, the national soccer association urged him to stay until the Asian Cup tournament in January. 

Some observers say that the high level of press scrutiny of his personal life after the World Cup led him to step down.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