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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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in scans decipher the thoughts of dogs

By 문예빈

Published : May 9, 2012 -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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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U.S. researcher who looked into what dogs think said he was inspired to do the research when he saw a Navy dog was on the team that killed Osama bin Laden.

Gregory Berns, director of the Emory Center for Neuropolicy, said he was amazed when he saw pictures of what military dogs can do.

“I realized that if dogs can be trained to jump out of helicopters and airplanes, we could certainly train them to go into a 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to see what they’re thinking,” Berns said in a statement. “From the outset, we wanted to ensure the safety and comfort of the dogs. We wanted them to be unrestrained and go into the scanner willingly.”

Before the researchers could scan the dogs’ brains, they had to train the two dogs -- Callie, a southern squirrel-hunting dog Berns adopted from a shelter, and McKenzie, a Border Collie -- to wear headphones to block the noise of the MRI.

Both dogs were trained in the course of several months to walk into an fMRI scanner and to be completely still while researchers measured their neural activity.

“It was amazing to see the first brain images of a fully awake, unrestrained dog,” Berns said.

The dogs were trained to respond to hand signals. One signal meant the dog would receive a hot dog treat, and another signal meant it would not receive one.

The study, published in PLoS ONE, found the caudate region of the brain -- associated with rewards in humans -- showed activation in both dogs when they saw the signal for the treat, but not for the no-treat signal. (UPI)

<관련 한글 기사>



개는 어떤 생각 할까? 애완견 뇌파 분석했더니…
‘사람의 신호에 비상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어’

개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이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됐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7일 보도했다.

미국 에머리대학 과학자들은 인간과 개의 관계를 개의 관점에서 이해하기 위해 개를 훈련시킨 후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파를 분석해 개의 생각을 읽는데 성공했다고 오픈 액세스 학술지 플러스 원(PLoS ONE)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두살짜리 피스트종 `캘리’와 세살짜리 보더 콜리종 `매킨지’ 등 개 두 리를 원통형 fMRI 장치 속으로 걸어 들어가 가만히 앉아 있도록 훈련시켰다.

이 개들은 또 사람이 왼 손으로 아래를 가리키면 “핫도그 줄게”, 두 손을 마주 보게 수평으로 가리키면 “간식은 없다”는 의미임을 학습했다.

이어 개들의 뇌파를 관찰하자 핫도그 신호를 본 개들의 뇌에서는 사람의 보상중추와 관련있는 미상핵 부위가 활발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간식 없다’는 신호에는 이 부위가 움직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런 실험 결과는 개들이 사람의 신호에 비상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신호들은 개의 보상중추에 직접 관련을 미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연구를 시작으로 개의 인지능력에 관한 연구를 더욱 발전시키면 개의 뇌가 사람의 얼굴 표정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또 개들이 사람의 언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등 개와 사람 사이의 깊은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학자들은 사람과 사람의 가장 친한 벗인 개 사이에 깊은 진화의 역사가 있는만큼 이런 연구는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특이한 거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개의 뇌는 인간과 개가 어떻게 공존하게 됐는지에 관해 무언가 특별한 것을 보여준다. 어쩌면 개가 인류의 진화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그레고리 번스 박사는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에 투입된 군견에게 감명을 받아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코리아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