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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 top N. Korean defector sought to form N.K. interim gov't: daughter

SEOUL, Oct. 6 (Yonhap) -- Hwang Jang-yop, the highest-ranking North Korean defector, had sought to create North Korea's interim government before he died last year, his adopted daughter said Thursday.

Hwang, a former secretary of the North's ruling Workers' Party, drafted a plan on how to set up the organization as part of efforts to prepare for the potential unification with North Korea, Kim Suk-hyang said in an interview with Yonhap News Agency.

Hwang also thought of creating a political party to help democracy in his former communist homeland in case the interim government failed to materialize, the daughter said.

North Korean leader Kim Jong-il has been ruling his country with an iron fist after inheriting power from his father, the country's founder Kim Il-sung, who died in 1994. Kim has taken steps to hand over power to his youngest son, Jong-un, since he suffered a stroke in 2008.

Hwang, the key architecture of North Korea's guiding "juche" philosophy of self-reliance, defected to South Korea in 1997.

Still, South Korea's previous liberal government restricted his public activities out of concerns that his harsh criticism of North Korean leader Kim Jong-il could undermine fledging reconciliation with the North.

The move prompted Hwang to seek to defect to the United States, though his plan never took off because it was compromised by security officials, his daughter said.

Hwang traveled to the United States in 2003 and 2010 to testify on the totalitarian nature of North Korean leadership. He mocked North Korea's leader-in-waiting Kim Jong-un as "that little bastard" during his last trip to Washington in March 2010.

North Korea denounced Hwang as "human scum" and later made botched assassination attempts before he died from heart failure last October.

 

<한글기사>

 

"황장엽, 북한 임시정부 구상했다"

지난해 10월 사망한 고(故) 황장엽 전 북한  노 동당 비서가 북한의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방안을 추진했다는 유족의 증언이 나왔다.

황 전 비서의 유일한 법적가족인 수양딸 김숙향(69.황장엽민주주의건설위원회 대표)씨는 6일 연합뉴스와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어른(황장엽 전 비서)은  통일시대 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북한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방안도 구상했다. 임시정부 구성을 위한 초안도 마련해둔 상태였다"고 밝혔다.
임시정부가 무산될 경우 황 전 비서는 통일역량 강화와 북한 민주화를 위한  정 당을 만들어 탈북자들을 통일역군으로 계몽하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었다고 김씨는 말했다. 

김씨는 또 "어른은 국민의 정부 시절 활동에 제약을 받게되자 미국으로  재망명 을 시도했다"며 "그러나 당시 신변을 보호하던 관계당국에 망명계획이 알려지는  바 람에 무산됐다"고 밝혔다.

한때 황 전 비서를 수반으로 하는 북한 임시정부 추진설과 황 전 비서의 망명설 이 나돌았으나 그의 최측근에 의해 구체적으로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황 전 비서는 2003년 10월 미국을 처음으로 방문했을 때 강연회에서 북한  망명 정부 수립설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황 전 비서의 임시정부 추진과 재망명 모색에는 미국측 일부 정관계 인사도  깊 은 관심을 표명하며 추이를 지켜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황 전 비서가 재망명을 시도한 데는 남북교류가 활발했던 국민의 정부 시절 국내에서 북한 정권에 대한 비판과 북한 민주화 운동을 공개적으로 하기  어려 웠던 정치적 배경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정부가 `햇볕정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남북교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공개활동이 제한되자 황 전 비서는 좌절감을 많이 느꼈다는 게 김씨 등 측근들의 전 언이다. 

황 전 비서의 한 측근은 "황장엽 선생이 한국에 온 것은 자신이 기초한  주체사 상의 체제를 부정한 것이지만 역설적으로 이곳에 와서 10년 가까이 사실상 감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황 전 비서는 이명박 정부 들어 북한 민주화 운동에 자유롭게 나섰고, 지난해 4 월에는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해 각종 강연회와 언론인터뷰를 통해 김정일 정권의 독 재를 적극 비판했다.

황 전 비서의 1주기 추도식은 10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 이회장 전 자유선진당 대표, 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 각계인사 300여명이 모 인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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