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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ient dies in China after hospital staff flee 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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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 Aug. 28, 2011 -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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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GHAI (AFP) - A man died during an operation in a Chinese hospital after doctors and nurses fled during a fire, leaving him to suffocate in thick smoke, state media and officials said Friday.

The 49-year-old patient had been in a traffic accident and was having an amputation in the Shanghai hospital on Wednesday when a fire broke out in one of the operating rooms, the official Xinhua news agency said.

Relatives waiting outside the theatre saw six hospital staff, including doctors, nurses and the anaesthetist, flee the room, leaving the unconscious patient, surnamed Zhu, on the operating table.

"We saw smoke coming from the window of the operating room. Then doctors and nurses dashed out. When we asked about the patient, they said he was still inside," Xinhua quoted a witness as saying.

One relative said he later saw Zhu's body on the floor of the operating room but did not see any burn marks.

"The flames did not spread to the room where he was being operated on -- he was apparently suffocated to death," the man surnamed Jin said.

A spokeswoman for the hospital told AFP the doctors and nurses were "being interrogated by fire and police officers so the results of the investigation have yet to come out".

But hospital president Fang Yong told Xinhua the staff were responsible for the man's death.

"We have to say our staff made the wrong judgment, and were not professional enough in providing adequate first-aid," said Fang.

Zhu had been connected to a respirator but "it did not occur to the doctors... that the thick smoke may still suffocate the patient," Fang added.

Fang and the hospital spokeswoman said the fire appeared to have been triggered by an ozone steriliser, which kills germs, in another room.

Nurses tried to extinguish the flames but the fire spread quickly and thick smoke engulfed the operat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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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불나자 수술중이던 환자 놔두고 대피



병원에서 불이 나자 수술 중이던 환자를 놔 두고 대피해 환자를 숨지게 한 중국 의료진이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0시 상하이 바오산(寶山)구의  상 하이교통대 의학원 부속 제3 인민병원 수술실에서 불이 난 후 전신 마취 상태에서 다리 절단 수술을 받던 천(陳.49)모씨를 방치하고 대피한 의료진 6명에 대한 민형사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환자 천씨는 당시 대피하지 못해 연기에 질식사했다.

이번 일은 25일 상하이 언론에 처음 보도된 후 중국 전역으로 퍼져 인터넷에서 의료진의 부도덕성과 비인간성 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의료진을 법적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이들 의료진은 현재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정직 상태다.

법학 전문가는 의료진에 대해 민형사상 처벌이 모두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훙다오더(洪道德) 중국정법대 교수는 사고 현장에 있었던 의료진이 무슨 책임을 져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의 조사가 끝나야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의료진의 화 재 대피에 대해 의료사고죄 혹은 과실치사죄를 적용할 수 있지만 긴급상황이었음을 고려하면 위험대피 행위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훙 교수는 또 환자를 방치한 의료진의 형사적인 책임 여부를 떠나 민사소송도 제기할 수 있다면서 의료진의 방치로 사망한 환자의 가족은 병원과 의료진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화재가 발생한 제3 인민병원은 여론이 악화하자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저자세를 취하면서도 변명하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병원 원장 팡융(方勇)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환자는 전신마취 상태로 산소 호흡 기에 의존한 채 의료진에 의해 다리 절단을 마치고 봉합을 하는 단계에 있었다면서 의료진도 환자를 구출하는 방법을 고민했으나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팡 원장은 환자가 수술로 인해 출혈이 심했고 전신마취 상태여서 산호호흡기를 땔 수 없었기 때문에 환자를 지상으로 대피시켜도 소생 가능성이 낮았다고 말했다.

병원 화재 당시 수술실에는 수술 의사 2명과 마취 의사 2명, 간호사 2명 등  6명 의 의료진이 있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