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피터빈트

Actor Cha In-pyo publishes second novel

By 황장진

Published : June 14, 2011 -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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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eartwarming story can give hope to those who want to give up their lives: Cha 

Actor Cha In-pyo remembers one day he went out for a bike ride in 1998.

Korea was going through a major financial crisis. While riding his bike along the Han River he ran into a middle-aged man who was sobbing alone near a notorious suicide spot. Cha did not know what to do, so he just passed him by. 

Cha In-pyo (Yonhap News) Cha In-pyo (Yonhap News)

Cha’s newly-released novel, “Today’s Forecast,” is the result of Cha’s sense of guilt about that particular incident.

“Caring words from strangers can really make a difference in lives of people who are suffering,” Cha said at a press conference in central Seoul, Tuesday.

Cha, who in 2009 published his first novel, “Farewell, My Hill” -- a fictional and historical account on Korea’s former sex slaves for the Japanese military during World War II -- said he decided to start his writing career to share one important message: Every life is precious and deserves dignity.

A mix of comical moments and serious drama, Cha’s “Today’s Forecast” portrays a day in the life of three socially marginalized characters: Na Go-dan, a homeless man who used to work as a waiter and eventually opened a restaurant; Lee Bo-chool, who makes 40,000 won a day as an extra for a TV drama; and former street gangster Park Dae-soo, whose daughter suffers from a fatal disease he can’t afford the treatment for.

“Many people ask me why I write novels when my actual job is to act,” Cha told reporters. “I wanted to spread a message that giving up one’s own life is not an option that is given to human beings. And that we can only continue to live our lives till the very end while supporting and comforting the ones around us.”

Having established himself as a prominent actor in Korea since his debut in 1993, Cha said frequent Korean celebrity suicides in recent years had disheartened him.

“When a famous figure commits suicide, it can mislead people who are also on the verge of killing themselves that it is alright to do it,” Cha said.

“Too many celebrities would appear on a TV show and easily say things like, ‘I’ve thought of suicide before.’ I think that’s equivalent of ‘I’ve thought of killing someone before.’ Influential figures should be more considerate about their public remarks.”

Though the novel contains some coarse language and cynical worldviews, Cha said he wants teenagers to read his book.

“It is important for me to let my young readers to get the main message of this book.”

When asked about being a successful actor, Cha said he, too, has had personal problems that he had to overcome. 

Having no training in writing, Cha said he’s been trying to read as much as possible. “Author Choi In-ho is one of my favorite writers,” he said. “I think the only possible way for me to learn to be a decent writer was to read some good writing.”

So why did he choose to spread his message through writing, rather than TV or film?

“Because books last,” he said. “It would be very meaningful if someone picks up this book a hundred years from now and gets inspired, or it helps him through his life.”

 By Claire Lee  (dyc@heraldcorp.com)

 

(관련기사)

차인표 "생명의 소중함 전하고 싶어"
두번째 장편소설 출간



"인간 삶의 메뉴에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자살은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자살은 결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세상을 끝까지 살아가는 것, 더 많은 사람을 사랑하 고, 생명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탤런트 차인표가 장편소설 '오늘예보'(해냄출판사)를 출간했다. 2009년 위안부 를 소재로 발표한 첫 작품 '잘가요 언덕'에 이은 두 번째 소설이다.

차인표는 출간에 맞춰 14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잘가요 언덕 '이 다른 사람의 생명의 소중함이었다면, 이번에는 자신의 생명의 소중함을 말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늘 고통이 인생의 전부구나라는 생각이 악마의 속삭임이고 착각"이라며 "고통을 받는 사람들을 함께 끌고 갈 방법은 한발 다가가 건네는 한마디 위로"라고 말했다.

"인생이라는 경주에서 누군가 쓰러져 못 일어나고 있을 때 같이 가자고 등 두드려 주는 게 위로입니다. 우리가 부대끼면서도 모여 사는 것은 서로 위로하고 토닥거리면서 고귀한 삶을 끝까지 살아내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예보'는 되는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이 불행하게 살다가 삶의 막다른 골목 까지 몰린 세 남자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코믹하게 그린 소설이다.

어려서부터 유독 키가 작았던 나고단은 '쫌만더'라는 이름의 웨이터로 10년을 일하며 돈을 모았지만 연이은 사업 실패로 노숙자 신세가 된다. 이보출은 주식 투자 로 전 재산을 탕진하고 일당 4만 원짜리 보조출연자로 살아가고, 조직 폭력배 출신인 박대수는 후배의 꾐에 넘어가 주식으로 장사밑천을 날리고 늦둥이 딸은 희귀병에 걸린다.

소설은 나고단이 자살 결심을 실행에 옮기기로 한 어느 날 하루 동안 벌어지는 세 남자의 이야기를 옴니버스식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이들의 20년 후 모습을 통해 아무리 괴로운 하루도 참고 견디면 새로운 날이 온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차인표는 "고통받는 하루를 견딘 사람들의 20년 후 모습이라는 결말을 정해놓고 썼다"며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고, 어려운 상황의 독자들도 많을 것 같아서 미소

짓고 깔깔거리며 읽을 수 있도록 최대한 웃기게 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이 책을 청소년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자살은 선

택에서 완전히 지워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침 프로그램에서 너무 힘들어서 자살하려고 했다는 말을 너무 쉽게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랍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공감하지만 방송에서 해서는 안 될 말이죠.

자살을 하려고 했다는 것은 살인하려고 했다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이번 책은 영화 시나리오, 연극 극본으로 쓰다가 결국 소설로 완성됐다. 10년간 준비한 소설 '잘가요 언덕'은 큰 반응을 얻지 못했고, 이번 소설도 과연 독자들이 문학으로 받아들여 줄까라는 걱정이 앞섰다.

그는 "예전에는 드라마나 영화 출연 제의를 받으면 내 배역을 먼저 봤지만,  지 금은 작품이 어떤 메시지를 가졌는지가 판단의 기준"이라며 "이번 소설 역시 양보할

수 없는 메시지 때문에 쓰게 됐다"고 말했다.

수십, 수백만 명이 보는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소설이라는 장르를 택한 것에 대 해서는 "솔직하게 말하면 소설 말고는 내가 발표할 방법이 없었다"는 진솔한 답변을 내놨다.

"거대한 자본과 여러 사람의 결정이 필요한 영화와 드라마와 달리 소설은 나 혼 자 앉아서 끝까지 쓰기만 하면 완성되잖아요. 그리고 책은 서재에 꼽히면 10년, 100 년 후에도 누군가 꺼내 보고, 누군가 위로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소설로 발 표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