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피터빈트

Construction sector shrinkage steepest in over a decade

By 양승진

Published : March 28, 2011 -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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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th Korea's construction sector contracted at the sharpest rate in more than a decade in the fourth quarter of last year due mainly to a protracted property market slump, data showed Monday.

   The construction sector shrank 5.3 percent in the fourth quarter from three months earlier, according to the data by the Bank of Korea and Statistics Korea. The on-quarter decline is the steepest since the second quarter of 1998 when the nation was reeling from the Asia-wide financial crisis.

   From a year earlier, fourth-quarter growth also dropped 3.7 percent, the sharpest contraction since the fourth quarter of 2008, when the rate fell 6.7 percent.

   The growth rate for residential construction dived 11.2 percent from three months earlier, while that for non-residential construction inched down 0.2 percent over the same period, according to the data.

   The sluggish mood also took its toll on investment.

Construction investment contracted 4.5 percent on-quarter during the fourth quarter, the largest decline since the second quarter of 1998, the data showed.

   The report comes as Seoul is beefing up efforts to stimulate the real estate market, which has suffered from prolonged sluggishness. Last week, Seoul said that it will halve acquisition tax rates for home purchases in a bid to rejuvenate transactions.


<한글뉴스>

건설업 성장률 외환위기 이후 `최악'

4분기 성장률 전기대비 -5.6%..1998년 2월 이후 최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건설업 성장률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2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건설업 성장률은 전기보다 5.3% 가 하락해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2월 -5.6%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은 -3.7%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4분기 -6.7% 이후 최저치다.

    항목별로는 주거용 건물건설이 전 분기보다 11.2%가 하락했고 비주거용  건물건 설은 0.2%가 떨어졌다. 반면 토목건설과 건물수선은 각각 6.0%, 2.6%가 올랐다.

    건설업 부진은 투자 부분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해 4분기 건설투자는 전기 대비 4.5%가 하락해 역시 1998년 2월 -6.2%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년동기보다는 5.5%가 떨어져 2008년 4분기 -7.2%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한은 관계자는 "건설업 성장률 급락은 건설수주액과 건설기성액 감소, 건설업 고용률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건설수주액과 건설기성액은 전기 대비 각각 37.1, 17.4%가 늘었으나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건설업 성장률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또 올해 1월 건설수주액과 건설기성액이 전월대비 67.2%와 38.9%, 전년 같은 달 에 비해서는 33.9%와 1.9%가 하락해 추후 건설업 성장률이 얼마나 오를지는  미지수 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 수석연구원은 "주택시장이 건설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택시장 위축이 건설업 성장률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원상복귀 되면 주택 수요가 줄어들 수 있고 수요 감소는 또다시 공급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택건설 성장률은 더  하락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