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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one out of five S. Koreans considers grandparents part of 'family': survey

By 이우영

Published : Jan. 25, 2011 -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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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few as one out of five South Koreans considers his or her grandparents as "part of the family," according to a recent survey, reflecting the shrinking definition of a family in the rapidly changing society.

According to the 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only 23.4 percent of 4,754 respondents said in the survey released Monday that they consider their paternal grandparents to be part of the family while 20.6 percent granted grouping their maternal grandparents into the concept of family.

In a similar survey conducted five years ago, 63.8 percent said their paternal grandparents were part of the family while 47.6 percent said their maternal grandparents were immediate family members.

(Yonhap News) (Yonhap News)


Kim Hye-young, a researcher at Korea Women's Development Institute, said the increase in the number of nuclear families appears to be a cause for the outcome of the survey.

"Whether the respondent actually lives with the person seems to have the most influence on the answer," Kim said.

Lee Bok-sil, a ministry official, said, "The definition of a family has narrowed because it has become harder with time for family members to meet as they carry on with their busy lives."

It was not immediately clear what the margin of error for the survey was. The survey was conducted from August to October last year, the ministry said.

(Yonhap News)

<한글 기사> 

"10명중 6명만 '형제자매는 가족' 인식"

'친.외조부모는 가족' 5명에 1명..여성부 제2차 가족실태조사

"출산 기피 이유 중 '교육비 부담'↑"


'우리 가족'이라고 인식하는 가족 관계의 범위가 5년 전에 비해 크게 축소돼 우리 사회에 핵가족화 경향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육비 부담이 나이라는 생물학적 이유를 제외하고 출산을 기피하는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드러났고 부부의 의사결정방식에서는 '부부공동형'과 '아내주도형'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가 대구대학교와 닐슨컴퍼니코리아에 의뢰해 조사, 24일 발표한 '제2차 가족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녀 출산을 더이상 원하지 않는 이유로 '교육비 부담'을 꼽은 비율이 23.3%로, '나이가 많아서'(39.5%)를 제외하고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5년 전 1차 조사에서 출산 계획이 없는 이유로 '자녀 양육 및 교육비가 부담스러워서'를 꼽은 비율이 14.4%였던 데 비하면 교육비 부담이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더 커진 것이다. 이번 2차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이상적인 자녀 수를 평균 2.3명으로 꼽았다.

실제로 생계비 지출에서 자녀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소득이 200만~249만원이라는 가정이 13.1%로 가장 많았으며 자녀의 사교육비로 월평균 50만~100만원을 지출한다는 가구가 28.8%로 가장 많았고 30만~40만원 지출이 18.5%, 100만원 이상 지출한다는 가정도 13.6%나 됐다.

특히 핵가족화가 심화하면서 '우리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가족 관계의 범위가 크게 축소돼 형제자매를 '우리 가족'으로 여기는 응답자조차 63.4%에 그쳤다. 이는 10명 중 6명 가량만 형제자매를 가족으로 인식한다는 것으로, 5년 전 조사때의 81.2 %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또 부모와 자녀, 배우자를 가족으로 인식하는 비율도 각각 77.6%, 84.5%, 81.1% 로 지난 조사에 비해 각각 15.2%p, 14.2%p, 17.3%p 감소했다. 

친조부모와 외조부모를 가족으로 인식한 비율도 각각 23.4%, 20.6%로 5년 전(63 .8%, 47.6%)에 비해 크게 줄었다.

'배우자의 부모'와 '배우자의 형제자매'를 가족으로 인식한 비율은 각각 50.5%, 29.6%로 지난 1차 조사(79.2%, 54.0%)에 비해 크게 줄었다.

부부관계에서는 여성의 발언권이 이전에 비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 1차 조사에 비해 부부가 함께 의사결정을 하는 비율은 자녀교육 관련 문제(54.0→56.7%)와 주택구입 문제(74.3%→77.2%), 투자 및 재산관리 문제(62.5%→70

.8%) 등에서 모두 커졌고 대체로 아내가 한다는 응답도 자녀교육(15.5%→17.6%)과 주택구입(5.1%→9.2%), 투자 및 재산관리(8.9%→11.6%) 등 모든 항목에서 증가했다.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의사결정을 한다는 가정은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가사노동에서는 남성보다 여성의 참여비율이 현격히 높게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 각각에게 질문한 결과 식사준비(남성 22.2%, 여성 80.9%)와 설거지 (남성 29.0%, 여성 84.7%), 세탁(남성 20.4%, 여성 81.5%), 집안청소(40.8%, 86.6%) 에서 모두 여성이 한다는 응답이 훨씬 많았다.

이번 제2차 가족실태조사는 지난해 8월16일부터 10월1일까지 전국 2천500가구의 가족원 4천754명을 대상으로 방문 면접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