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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enters full election m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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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igrant woman stabbed to death by Korean hus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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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ial campaigning kicks off for April 10 ele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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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 dust engulfs S. Korea, advisory alert iss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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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Korea to boost support for single-parent famil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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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 upholds jail term for man who attempted to murder ex-girl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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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misses out on global bond index bo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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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어린 사과 필요...' 과천 방음터널 화재 유족들의 분노
"사망자가 고위 관계자의 가족이 있었다면 이렇게 조용했을까요? 아닐 거에요." 지난 12월 29일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에서 발생한 화재로 아버지를 잃은 A(38) 씨는 사고 경위에 대해 관련 당국자들이 책임 회피만 하고 있다며 울분을 토했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66세 전모씨의 유족들은 지난 4일 코리아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민자도로 운영사인 제2경인고속도로 주식회사로부터도, 관리감독 책임을 가진 국토교통부로부터도 조사 진행 상황에 대한 뚜렷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고가 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이들은 오히려 "조사 방향이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기자에게 물으며 답답함을 표했다. 피해자 전씨의 둘째 딸인 A씨는 "먼저 유가족에게 사과는 해야 하는 부분인데, 조사만 한다고 하지 유가족에 대한 배려는 하나도 없다"라고 하면서 "물론 그 (정부) 사람들이 백프로 잘못한 것은 아니지만 어
Jan. 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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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 국무부 특별보좌관 방한..."한국, 개선 여지 없다면 내년에도 아동탈취 협약 불이행 국가"
5일 법무부에 따르면 미 국무부의 아동 문제 관련 특별보좌관인 미셸 버니어 토스 (Michelle Bernier-Toth)가 6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헤이그 국제아동탈취협약에 근거한 국내 아동반환 사건의 집행 현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내 헤이그 아동탈취 협약 관련 사건 처리 장기화에 관해 제도적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헤이그 국제아동탈취협약은 국제결혼이 증가하면서 배우자 한쪽이 다른 한쪽의 동의없이 해외로 불법 이동시킨 16세 미만 아동을 보호하고 신속히 양육권자에게 되돌릴 수 있도록 맺은 국제협약이다. 1980년 10월 만들어져 미국·영국 등 93개국이 가입했고, 한국은 지난 2012년 12월 89번째로 가입해 2013년 협약 이행을 위해 헤이그아동탈취법을 마련해 시행했다. 하지만 지난 9월 한국은 미국에 의해 ‘국제적 아동탈취의 민사적 측면에 관한 협약(헤이그 아동탈취 협약)&r
Dec. 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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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했던 음식은 닭갈비”…프랑스 셰프, 한국 음식 배우러 이태원 찾았다 참변
프랑스 국적의 셰프 게네고 리마무(34)는 지난 29일 평소에 관심 있던 한국 음식을 체험하기 위해 이태원을 찾았다가 참변를 당했다. 유가족에 따르면, 그는 올해 파리에서 레스토랑을 오픈하려 준비 중이었고, 프랑스 요리와 한식을 접목시킨 퓨전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한국에 와 있었다. 열흘간 이태원을 비롯한 다양한 도시에서 한국 음식을 체험하고 현지 요식업 종사자들의 자문을 구할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벌어진 참사로 그는 하늘의 별이 됐다. 리마무의 시신 운구 절차를 위해 한국을 찾은 그의 사촌 아이작 페레이라(28)은 7일 코리아헤럴드 기자를 만나 리마무는 “전도가 유망한, 유명한 셰프 였고, 한식 중 특히 닭갈비를 좋아했다”고 회고했다. 리마무와 함께 자라 친형제와 다름 없다는 페레이라는 그에게 한국 음식을 처음 소개시켜준 것도 자신이라며 “함께 하기로 한 일들이 많은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기다니 믿을 수 없다”고 했다. 7일 오후 페레이라는
Nov. 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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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P 국장 “한국, 놀랍게 성장했지만 성평등은 갈길 멀어”
남성이 여성보다 두 배 이상 소득 높아 여성에 대한 편견 10년간 오히려 증가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경제·정치 분야에 있어 한국의 성별 격차는 다른 OECD 국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매우 큽니다.” 페드로 콘세이상 유엔개발계획(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인간개발보고서국(Human Development Report Office) 국장은 지난달 29일 코리아헤럴드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이 ‘인간개발지수(Human Development Index)’에서 지난 30년간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지만, 여성의 경제적 권한과 정치 참여 관련 지표에서는 남성과 “격차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을 살펴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두 배 이상을 벌고 있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도 또한 남성보다 20% 가까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며 이는 “한
Oct. 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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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웜비어 부모, ‘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자택 초청
친형 이래진 씨, 13일부터 6일간 방미 웜비어 부모, “집으로 맞이할 것”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북한에 억류됐다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의 부모가 서해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의 친형 이래진 씨를 자택으로 초청했다. 웜비어 씨의 부친 프레드 웜비어 씨는 2일 코리아헤럴드에 “신디(오토 웜비어 씨의 모친)와 나는 이래진 씨를 우리 집으로 맞이하고 싶다(would welcome Mr. Lee in our home)”면서 “우리는 그를 지지하며 그가 자랑스럽다(support him and are proud of him)”고 말했다. 오는 13일 부터 6일 동안 방미가 예정된 이씨는 앞서 웜비어 측에 만남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웜비어 측은 자택 초청으로 화답했다. 이씨와 웜비어 측의 만남은 이달 17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씨는 워싱턴에서 열리는 ‘북한자유이주민
Sept. 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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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번 선거는 심판 아닌 해결사 뽑아야”
“尹 정부 성공에 필요한 사람은 나” “한·미 정상회담, 중국과 긴장 유발” 남북관계 풀 별도 채널 가동 언급도 박지현에 “이준석처럼 성숙해질 것”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는 24일 코리아헤럴드와 인터뷰에서 이번 6·1 지방선거는 ‘심판이 아니라 해결사’를 선택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서울시장이 되면, 남북 간 별도 채널을 만들어 정부의 대북 정책에 기여할 수도 있다고 내세우며,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의료진 번아웃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석열 정부와 협력할 것은 협력하되,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 등 시민에게 불편을 끼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견제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의 ‘20대 민
May 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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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어린이 제외’ 잇딴 시정 요청에 문화재청 전면 무료 입장 전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다음달 5일 어린이날 7개 궁능을 전면 무료개방으로 전환한다. 또한, 내국인과 외국인에 대하여 별도의 궁능유적 관람료 체계를 적용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해나가는 사회적 추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관람료 규정체계를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어린이날 외국인 어린이에 대하여 차별을 두었다는 지적은 일단락이 되었지만, 평상시 내외국인 궁능 관람료 차등에 대한 규정은 문화재청이 해결해야 할 다음 과제로 남게 된다. 문화재청은 최근 공개한 5월 궁능 무료개방 범위에 관한 안내 글에서 어린이날 궁능 무료 입장 제한 사항에 ‘외국인 어린이 제외’라는 문구로 대중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덕수궁관리소 홈페이지에 게시된 위 안내문을 두고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항의글이 빗발치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해당 안내문을 수요일 오전 삭제
April 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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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인학교, 올해도 세계 명문대 대거 합격
[코리아헤럴드=최희석기자] 경기도 성남 소재의 한국외국인학교가 올해도 재학생들이 미국 아이비리그 및 세계 명문대학교 진학에 대거 성공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24일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외국인학교의 올해 졸업예정인 12학년 학생들은 미국 소재 프린스턴대, 예일대, 컬럼비아대, 브라운대, 코넬대, 다트머스대, 펜실베이니아대, 시카고대, 존스홉킨스대와 캐나다 소재 맥길대, 일본 소재 와세다대 등을 포함한 세계적인 유수 대학에 합격을 통지받았다. 한국외국인학교는 올해 교내 대학진학상담팀의 대학입시 및 학업발전, 사회정서, 정신건강을 위해 학생과 가족들에게 튼튼한 파트너십에 기반된 훌륭한 상담이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교내 고등학교 교장 에이미 켈러는 대학진학상담팀이 학생 및 가족들과 교감하는 여러 대화를 이끌어, 학생들의 고등학교 시절과 대학 입시 지원과정을 성공적으로 잘 지도할 수 있었고, 카운슬러들은 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돕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코로나 이
April 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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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피살 공무원 친형 “민주당 인사들이 동생 월북 인정 종용”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서해상 피격 사건에서 희생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유족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사들로부터 동생의 월북을 인정할 것을 종용받았다고 주장했다. 사망한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56) 씨는 19일 코리아헤럴드를 만나 복수의 민주당 인사들이 사건 발생 일주일 뒤 자신을 찾아와 “(사망한 동생이) 월북한 것으로 인정하라, 그러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이 씨에 따르면 2020년 9월 29일 이 씨의 외신기자회견 직후, 이 씨를 만나고 싶다며 연락한 민주당 국회의원 등 4명은 같은 날 늦은 오후 안산에 있는 이 씨의 사무실을 찾았다. 이 씨는 이들이 찾아와 “당의 국방위 소속 의원들이 국방부에서 확인한 감청 녹음 파일 등에 의하면 월북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있었다”며 사망한 동생의 월북을 인정하도록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이 씨의 조카들을 언급하며 “(월북을) 인정을
April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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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춘재 연쇄살인 누명’ 윤성여, “‘검수완박’ 되면 억울한 사람 늘어날 것”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연쇄살인범 이춘재 대신 20년간 옥살이를 하고, 사건 발생 32년 만에 누명을 벗은 윤성여(55) 씨는 검찰의 수사권이 박탈되면 “억울한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며 “별로 반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씨는 17일 코리아헤럴드와의 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에 대해 “경찰이 조사해서 억울한 사람이 없으면 다행인데, 억울한 사람이 많을 것 같다”며 반대 의견을 표했다. 그는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 중 ‘8차 사건’의 진범으로 억울하게 지목된 당시에 “검사는 경찰 조사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렇게 경찰 수사로 마무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이 마무리한 걸 검찰이 넘기고, 그걸 법원에서 인정해서 내가 20년을 살고 나왔다”고 덧붙
April 1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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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尹 ‘여가부 폐지’ 공약에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 “완전히 잘못된 정책 시그널”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 “완전히 잘못된 정책 시그널”이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전문가의 비판이 나왔다. 윌렘 아데마(Willem Adema) OECD 사회정책국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4일 코리아헤럴드에 이메일을 통해 “(여가부 폐지는) 시기상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평등 측면에서 한국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차기 정부에서도 여성가족부는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아데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든 OECD 국가에 여성가족부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테면 총리실 소속이나 내각의 일부로써 성평등을 증진하는 공공기관은 꼭 있다”며 “다른 OECD 국가들보다 성불평등이 심각한 한국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는 다소 시기상조로 보이며 완전히 잘못된 정책 신호를 주고 있다&
March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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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K-방역’은 그만...윤석열 정부는 근거중심 과학 방역할 것”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병실이 부족해 중환자실에 입장도 못하고 돌아가신 분들이 많았지요. 준비가 안 되어 있었던 거예요. 다시는 그런 일이 생겨서는 안 됩니다.” 정기석 국민의힘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7일 코리아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간 문재인 정부가 자랑해왔던 ‘K-방역’을 두고 이같이 평가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12월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를 코로나19 대응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정 위원장은 메르스 직후인 2016~2017년에 질병관리본부장(현 질병관리청장)을 지내며 신종감염병 대응 체계 정비를 주도해 K-방역의 핵심인 3T(검사·추적·치료)의 초석을 다졌다. 정 위원장은 국민들이 보여준 협조에 비해 정부가 그에 상응하는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과학적 근거가 아닌 정무적 판단으로 접근해 “우왕좌왕, 오락가락하
Feb. 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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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표 ‘K-방역’은 현장 중심...소통과 경청이 강점”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감염병 재난 시기가 되면 국가가 져야 하는 책임을 더 충실히 하겠다는 것이 이재명 후보의 국가 책임 방역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코로나상황실장은 22일 코리아헤럴드와 인터뷰에서 “이 후보는 자신이 정치인으로서, 행정가로서 상당한 전문가일지라도 의학 전문가는 아닌 걸 명확히 알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전문가가 누군지 확실히 인지를 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상당히 귀담아듣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표 K-방역도 직접 확인하고,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가지고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책임자들을 많이 중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방역 정책 총괄을 담당하는 신 실장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분들에게 300명의 국회의원 중 누가 제일 괴롭히는지 한번 물어보시라”
Jan. 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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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주요 대사관, 한국 정부에 “해외 접종 완료 외국인에 백신 패스 인정" 촉구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주한 대사관이 7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들에게 백신 패스 혜택을 인정해줄 것을 한국 정부에 촉구했다.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인도 총 6개국 대사관은 트위터 공식 계정에 같은 내용의 트윗을 일제히 올리며 “(외국인들도)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한 한국인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공공시설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오후 주한유럽연합대표부와 아일랜드, 프랑스, 이탈리아 대사관도 비슷한 내용의 트윗으로 정부의 현 백신 패스 정책에 우려를 표명했다. 여러 대사관이 이 같은 공동 성명 성격의 트윗을 올린 것은 이례적으로, 한국 정부에 대한 공개적 압박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정부는 6일부터 방역 패스 의무 적용 시설을 기존 유흥 시설, 실내 체육 시설에서 식당, 카페, 영화관등으로 늘렸다. 방역 패스 적용 시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쿠브(COOV 전자예
Dec. 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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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패스 외국인 차별” 주한 EU∙이탈리아 대사 잇따라 우려 표명
주한 EU∙이탈리아 대사가 해외 백신 접종자에 대한 정부의 ‘방역 패스’ 적용에 한국인과 외국인 간 차별이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 대사는 2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백신 패스 적용에 있어) 한국인과 외국인 거주자가 구별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해외에서 백신을 완전히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인정을 못 받아 일상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외국인에게 까다롭게 적용해야만 하는 의학적 등의 이유는 없어 보인다. 주한 EU 대표부는 (해당 지침)에 차별적 성격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1일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에 따라 실내 체육시설 등 감염 다발 시설이나 고위험 시설에 대해 방역 패스를 도입했다. 방역 패스 적용 시설에 들어가려면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앱이나 쿠브에 연동된 카카오, 네이버 등 전자출입 명부 플랫폼
Nov. 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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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3세 여아 친모 얼굴 사진 공개돼
S BS TV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이 경북 구미 3세 여아 친모로 밝혀진 석모(48)씨의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지난 15일 석씨의 얼굴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하고 '아동 학대로 사망한 구미 3세 여아의 친모로 확인된 석씨(1973년생)를 알고 계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서 석씨는 밝은색으로 물들인 머리를 한 상태로 얼굴이 희미하게 드러나 있다. 앞서 지난달 10일 구미 한 빌라에서 3살 된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되자 수사에 나선 경찰이 석씨의 딸 김모(22)씨를 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방임) 등 혐의로 구속했다. 하지만 유전자(DNA) 검사 결과에서 숨진 여아의 친모는 김씨 어머니인 석씨로 밝혀졌다. 이에 경찰은 비슷한 시기 딸이 낳은 아이를 빼돌린 혐의(미성년자 약취)로 석씨를 구속하고 사라진 다른 여자아이를 찾고 있다. (연합뉴스)
March 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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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배송' 노린 택배 절도범…알고보니 피자배달원
피자를 배달하면서 아파트 현관 앞에 놓인 택배를 상습적으로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피자 배달원 A(28)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동작구·서초구·관악구 일대에서 피자 배달을 하며 방문한 아파트에서 택배 물품을 18차례가량 훔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피자 배달원이라는 점을 이용해 쉽게 아파트 내부로 진입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배달을 마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 가장 높은 층으로 이동해 한 층씩 내려가며 복도에 놓인 택배 물품을 피자 배달용 가방에 숨겨 넣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배송된 택배 물품들이 각 세대 문 앞에 놓여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아파트 중 복도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은 데다, A씨가 배달용 가방에 숨길 수 있는
March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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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역서 여수행 KTX에 치여 사망 사고
23일 오전 7시 20분께 서울 영등포역에서 한 여성이 KTX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사고는 행신역을 출발해 여수엑스포역을 향해 가던 열차가 영등포역을 통과하는 순간 이 여성이 플랫폼에서 선로로 뛰어내리면서 발생했다. 경찰과 코레일 등은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사고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뒤따라오던 다른 KTX에 환승했으며 다른 열차들은 별도 선로를 통해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6분께 녹번역에서는 오금역으로 가는 수도권 전철 3호선 열차 출입문 고장으로 승객들이 다음 열차로 옮겨타는 사고가 있었다. 고장 차량은 수리를 위해 이동했으며 다른 열차들은 정상 운행 중이라고 서울교통공사는 밝혔다. (연합뉴스)
Feb. 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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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팔아 돈 상납해'…명품 매개로 한 신종 '학폭' 기승
"요즘에는 '잘 나간다'는 친구들은 교복 위에 명품 점퍼를 입는 게 인기예요."(중학생 권모(14)군) 최근 10대들 사이에서 명품 구입이 인기를 끌면서 이를 매개로 한 신종 학교폭력이 고개를 들고 있다. 10대 유튜버 등을 중심으로 청소년들 사이에 명품 구매가 확산하고,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손쉽게 되팔 수 있어 이를 금품 갈취에 악용하는 행태다. 청소년들은 아직 이 같은 행위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단순 학교 폭력을 넘어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의 범죄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의 한 고교 재학생 A군은 몇 주간 부모님을 졸라 명품 지갑을 구입했다. 하지만 이 지갑을 본 '일진' 친구들로부터 "그렇게 돈이 많으면 용돈을 달라"는 등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 이에 응하지 않으면 이들은 A군을 괴롭히거나 따돌렸다. 급기야 "지갑을 팔아서 맛있는 것 먹고 화해하자"며 A군의 스마트폰을 빼앗았고, 명품
Feb. 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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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정체불명 땅굴 발견…"일제시대 항공기지 시설 추정"
전남 여수의 한 해안가 공사 현장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땅굴이 발견돼 관심을 끈다. 오랫동안 일제강점기 등 여수 지역의 근현대사를 연구해온 전문가는 일제시대 항공기지 시설과 일치한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역사공간 벗' 대표 연구원인 주철희 박사에 따르면 최근 여수시 신월동의 한 공사장에서 발견된 지하 구조물이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항공기지 위치도와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이 지하 구조물은 사람이 서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넓고 길이도 수십m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물 안에는 모래주머니를 비롯해 정체를 알 수 없는 장비도 발견됐다. 여수시가 보유한 하수관로에도 기록이 없고, 과거 이 부지를 소유했던 공장에도 관련 기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여수 지역에 남아 있는 일제 강점기 시설을 조사해 책을 펴낸 주철희 박사는 "구조물이 발견된 위치가 일본 강점기에 만든 항공기지와 정확히 맞아떨어진다"며
Feb. 19,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