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서울 가요대상’ 대상 수상

2013-02-01 16:52

지난 1월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 22회 서울가요상 시상식에서 가수 싸이는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최고 앨범상과 디지털 음원상은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시스타에게 돌아갔다. 

`제22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2012 Seoul Music Awards)이 31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수상자들이 행사가 끝난 뒤 한자리에 모여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바쁜 일정 때문에 싸이는 서울가요대상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싸이의 빈 자리를 대신해 절친한 후배이자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에픽하이 타블로가 대리 수상했다. 이날 싸이는 영상을 통해 “서울가요대상 대상을 받게 됐다. 가서 받아야 하는데, 영상을 통해 수상소감 말씀 드리는 것이 죄송스럽다. 다시 한번 큰 상 주셔서 감사하고 YG 식구들 모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스태프, 팬들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대상 잘 먹겠습니다.” 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는 대상 외에 본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그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빅뱅 샤이니, 2 2NE1, 이승기, 씨스타, 시크릿, 미쓰에이, 에픽하이, 에프엑스, 허각 등 12팀이 본상을 수상했다.

누리꾼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하이원 서울 가요대상의 올해 인기상 수상자는 이승기와 샤이니에게 돌아갔다. ‘이러지마 제발’로 높은 인기를 누린 케이윌은 R&B 발라드상, 케이블 엠넷에서 ‘쇼 미더 머니’에서 우승을 차지한 더블케이는 힙합상을 수상했다. ‘신사의 품격’에 연기자로 출연하고 OST ‘내 사랑아’를 불러 많은 사랑을 받은 씨엔블루 이종현은 OST상의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으로 신인상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겸비한 이하이, 에일리, B.A.P, EXO-K가 수상했다.

제 22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은 1990년 스포츠서울이 제정한 국내 가요 축제로, ‘엠넷아시안뮤직어워드’ (MAMA), ‘골든디스크,’ ‘멜론뮤직 어워드’와 함께 국내 대표 음악시상식으로 꼽히고 있다. (코리아헤럴드 배수민 인턴기자)

 

<관련 영문 기사>


Psy wins Seoul Music Awards

By Bae Soo-min

K-pop star Psy claimed the Grand Prix for the 22nd Seoul Music Awards on Thursday, marking another victory in the pop music scene.

Due to the “Gangnam Style” singer’s absence, Tablo, leader of hip-hop group Epik High and fellow artist at YG Entertainment, accepted the award on his behalf at the award ceremony held at the SK Olympic Handball Stadium.

Psy instead appeared in a video message to express his gratitude.

“I am sorry to accept the award through a video, but I am very thankful,” he said. “Thank you for the great award. I wouldn’t have gotten this far if it weren’t for my friends, family, YG Entertainment, staff and fans.”

He was also among 12 Main Prize winners alongside Super Junior, Lee Seung-gi, Big Bang, SISTAR, miss A, SHINee, Huh-gak, 2NE1, f(x), Epik High and Secret.

The second prizes, Record of the Year and Record of the Year in Digital Sales, went to G-Dragon and SISTAR, respectively.

Ballad singer Lee Seung-gi and boy band SHINee won Popularity Awards while K.Will won the R&B Ballad Award. The Hip Hop/Rap Award went to Double K and CNBLUE’s Jong-hyun received Best OST Award. Lee Hi, Ailee, B.A.P and EXO-K garnered Rookie Awards.

(soomin6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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